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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구조적 침체에 빠진 21세기 자본주의
길 잃은 세계경제- 탈출구는 어디에…
[56호] 2014년 12월 01일 (월) 미하엘 자우가 economyinsight@hani.co.kr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일어난 지 6년이 지난 지금, 세계경제가 구조적 침체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나라마다 천문학적인 돈을 풀고 제로금리에 가까운 초저금리를 지속하고 있지만 회복은커녕 장기 불황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성장은 둔화되고, 시장은 붕괴 위험에 처해 있고, 불평등 구조는 커져만 간다. 정부도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세계경제는 이대로 주저앉을 것인가? 포용적 자본주의를 위한 5인의 제언을 들어봤다. _편집자

소득 불평등을 비판하는 토마 피케티와 같은 경제학자가 세상의 주목을 받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지금은 자유주의 시장경제를 옹호하는 경제 전문가들조차 ‘1% 사회’의 위험성을 논한다. 21세기 들어 자본주의 경제의 파이가 커짐에 따라 빈부 격차는 더 커지고 구조적으로 장기침체 국면에 빠져들고 있다. 무엇보다 정부와 경제 시스템이 시장의 신뢰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미하엘 자우가 Michael Sauga <슈피겔> 기자

세계의 회의장과 강의실에 새로운 마법의 단어가 떠돌고 있 다. 다보스포럼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연례회의에서도 들을 수 있고, 금융 전문가들은 강의에서 즐겨 사용하며, 정치가들은 패널 토론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이 단어를 이용한다. 그 것은 바로 ‘포용’(Inclusion)이다.

최근에는 특권층의 모임에서조차 이 개념이 사용되고 있다. 지난 5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 런던의 템스성에는 에 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파울 폴만 유니레버 회장 등 전세계 부호 250명이 현대의 자본주의에서 저소득층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너무 적다는 사실을 비판하기 위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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