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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포용적 자본주의는 싸워서 얻어지는 것”
길 잃은 세계경제- ⑤ 대런 애스모글루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
[56호] 2014년 12월 01일 (월) 미하엘 자우가 economyinsight@hani.co.kr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대런 애스모글루 교수(경제 학)는 서구 산업사회의 성장 배경을 포용적 정치·경제 제도에 서 찾았다. 자원과 권력의 배분, 이익의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하 는 의회 민주주의의 발전, 국민을 통합하는 사회제도 등이 그것 이다. 애스모글루 교수는 “세계경제 문제는 자각이나 자선에 기 대어 해결되지 않는다. 부의 영향력을 줄이는 쇄신과 개혁이 필 요하다”고 강조한다.

미하엘 자우가 Michael Sauga <슈피겔> 기자

정치 토론에 ‘포용’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남자는 미국 보스턴 에 있는 사무실의 검은색 사무용 의자에 앉아 있었다. 원형의 상담용 테이블에는 논문, 국제통화기금(IMF)의 통계 보고서, <아나코신디컬리스트 리뷰>(Anarcho-Syndicalist Review) 최신판이 뒤섞여 쌓여 있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대런 애스모글루 교수(경 제학)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10대 경제학자 중 한명 이다. 하지만 청바지와 체크무늬 셔츠를 걸치고 손에 스타벅스 커피잔을 든 이스탄불 출신의 그는 칭호나 형식에 그리 구애받 지 않는다.

그는 2년 전 동료 제임스 로빈슨과 함께 충분한 자료를 바탕으 로 작성한 서구 산업사회의 성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 서 유명해졌다. 서구 산업사회가 성장한 이유는 기후나 종교 때 문이 아니라, 최대한 많은 국민을 통합하는 사회제도의 개발, 즉 기업문화 형성과 사회 발전에 유리한 시장경제와 이익의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하는 의회 민주주의 때문이라는 것이 이들의 핵심 적인 주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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