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생활자들의 실질 구매력이 관건… 실버통장·역모기지론 등 방법 개발해야

실버경제는 흔히 미래의 신성장 동력이 돼줄 ‘블루오션’으로 여겨진다. 그렇다면 그것은 기적의 묘약일까, 아니면 그저 꿈에 부푼 신기루일까? 아직까지는 기회보다 위기에 가깝다. 하지만 전세계 실버시장의 타깃 노년층은 10억명에 이른다. 2050년이면 20억명으로 불어난다. 한편에선 이들을 지원하면서 다른 한편에선 이들이 지갑을 열도록 해야 한다.

마뉘엘 도메르그 Manuel Domergue <알테르나티브 에코노미크> 기자

노년층을 겨냥한 상품·서비스 시장은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 이다.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파피붐’(Papyboom·제2차 세계대 전 이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노년층이 되는 현상 -편집자) 이 일면서, 의료·주택·홈오토메이션·식품·관광·미용 등 다 양한 분야에 걸쳐 고령 노인과 자립능력을 상실한 노인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의 수요가 엄청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 문이다.

다행히 이 수요를 떠받치는 연령층은 다른 인구층에 비해 비 교적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소득을 누리고 있다. 또한 현금 화가 가능한 예금도 보유하고 있다. 이런 특성을 감안해 컨설팅 업체 악상튀르는 이 부문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국내총생산 (GDP) 대비 0.25%까지로 내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