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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으로 식량 문제 해결 못한다”
Cover Story ● 중국의 유전자변형작물(GMO)- ② 휴 그랜트 몬샌토 CEO 인터뷰
[46호] 2014년 02월 01일 (토) 추이정 economyinsight@hani.co.kr

대두·옥수수·목화·채소가 주요 사업 대상… “앞으로 수자원 절약하는 GMO 나올 것”

유전자변형작물(GMO)을 둘러싼 논란에서 미국의 대형 농업기업 ‘몬샌토’를 빼놓을 수 없다. 몬샌토는 전세계 유전자변형 종자의 70%를 공급하고 GMO를 처음으로 개발한 회사다. GMO 연구·개발에만 매년 10억달러를 투자하고, 2012년 한해에만 135억달러(약 14조3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몬샌토의 최고경영자(CEO) 휴 그랜트는 32년 동안 이 회사에 근무한 55살의 신사다. 그가 구사하는 영어에는 고향인 스코틀랜드 억양이 묻어 있다. 인터뷰는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이뤄졌다.


추이정 崔箏 <신세기주간> 기자

몬샌토는 1996년 처음 중국에 진출해 농화학과 바이오 관련 기술 보급을 시작했다. 1세대 유전자변형 목화를 보급해 해충을 효과적으로 통제했고 목화 생산량을 늘리면서 농약 사용량을 줄여 중국 목화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그러나 해충에 내성을 갖는 몬샌토의 유전자변형 목화가 중국 땅을 점령하진 못했다. 1999년 중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유전자변형 목화가 경작되면서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중국산 목화가 몬샌토 제품을 물리치고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01년 3월 몬샌토는 중국종자그룹(China Seed)과 합자회사인 ‘중국국제종자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중국에서 ‘데칼브’(Dekalb)라는 브랜드의 옥수수와 해바라기 교배 종자를 보급하기 시작했다. 현재 몬샌토는 중국에서 다수의 합자회사와 독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주로 교배 옥수수 종자, 해충 저항성 목화, 해충 저항성 교배 종자, 채소 종자, 농화학제품 등을 공급한다. 후발주자인 듀폰 파이어니어 등 다른 다국적기업에 비해 몬샌토는 행보가 느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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