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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최악의 상황 오지 않았다
아시아 금융위기 오나- ① 신흥국이 위험하다
[42호] 2013년 10월 01일 (화) 장환위 economyinsight@hano.co.kr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신흥국으로 밀려들었던 자본이 철수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경기회복 가능성 때문이다. 자금 이탈이 본격화하자 신흥국들 안에 잠재돼 있던 문제가 일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일부에서는 1997년 같은 아시아 금융위기를 걱정한다. 금융위기의 유령이 아시아를 배회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양적완화 유지 발표 이후 신흥국 통화 가치 하락이 주춤해졌지만 일시적 현상일 뿐이다. 중요한 사실은 신흥국의 자금 유출이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아시아 신흥국들이 이 고비를 넘길 수 있을까? _편집자

신흥국, 최악의 상황 오지 않았다

인도·브라질·인도네시아 통화가치 급락… 미국·유럽으로 회귀하는 외국자본

신흥국의 통화가치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9월18일 당분간 양적완화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는 정책 전환의 시점을 약간 늦춘 것일 뿐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신흥국으로 밀려들었던 외국자본은 이미 빠져나가고 있다. 선진국의 경기회복 가능성, 선진국-신흥국 간 금리 차이를 노린 재정거래 감소, 신흥국의 자본 유출 통제 우려 등이 겹쳤다. 신흥국 통화는 아시아의 금융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장환위 張環宇 <신세기주간> 기자

위기는 인도에서 시작됐다. 중년이 넘은 인도인들은 20년 전 악몽을 떠올렸다. 당시 루피화가 폭락하고 경제성장률이 하락하자 결국 국제통화기금(IMF)에 지원을 요청하고 금 보유고를 담보로 차관을 빌렸다. 인도 정부는 루피화의 폭락세는 간신히 억제했지만 1990년 5.6%던 경제성장률이 1991년에는 2.1%로 곤두박질쳤다.

최근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자 인도 중앙은행은 루피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웠다. 중앙은행과 정부는 여러 정책을 쏟아내고 해외 송금과 투자 한도를 제한했으며, 지난 7월에는 금·은 등 귀금속의 수입관세를 인상했다.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긴급자금대출(Marginal Standing Facility)을 실시하고 은행 금리를 8.25%에서 10.25%로 올렸다. 또한 국채시장에 개입해 자본 유출로 인한 금리 인상을 방지했다. 환율과 국내 금리를 안정시켜 20년 전에 겪은 재난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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