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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MB' 겨냥한 MB 정부의 꼼수 |
| [Special Report Ⅱ] 위기의 KDI- ② KDI 국제정책대학원 죽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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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정부는 지난해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담의 성과를 계승한다'는 명목으로 KDI 국제정책대학원을 'G20 대학원'으로 바꾸려고 시도했다.한 시민단체 회원들이 지난해 6월 KDI 정문 앞에서 'G20 대학원'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한겨레 김태형
MB 정부 출범 후 KDI 국제정책대학원은 만신창이가 됐다.MB 정부가 이 조그만 대학원을 초토화한 것은, MB 정부에 비판적인 교수들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현오석 원장은 민주통합당 당직을 맡고 있는 유종일 교수에 대한 징계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 홍릉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원 캠퍼스에 있는 KDI 국제정책대학원은 지난해 학교 이름이 바뀔 뻔했다.MB 정부가 2010년 11월에 열렸던 서울 G20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린다며 이 학교의 이름을 'G20 개발대학원'으로 바꾸려고 한 것이다.
1998년 3월 KDI의 부설 교육기관으로 설립된 KDI 국제정책대학원(주·야간)은 정책학 분야를 특화한 국제대학원으로 공무원은 물론 일반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특히 학생들의 절반이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동, 동유럽 등 제3세계 지역에서 오기 때문에 이 지역의 문화를 자연스레 접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이들 나라에서는 'KDI 스쿨'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MB 치적 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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