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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대출… 기업 ‘줄도산’ 징후
[Special Report] 암운 드리우는 금융위기
[103호] 2018년 11월 01일 (목) 하이케 부흐터 economyinsight@hani.co.kr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10년이 흐른 현재 제2의 금융위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당시 리먼브라더스가 단번에 무너진 데는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신호탄이 됐다. 부풀어오르던 부동산 거품이 꺼지자, 이내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산됐다. 미국과 유럽이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는 2018년은 안전한가. 전문가들은 사상 최대로 불어난 기업과 가계의 천문학적 부채를 금융위기 징후로 본다. 그 근거를 짚어봤다.  _편집자

하이케 부흐터 Heike Buchter <차이트> 기자
 
   
▲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지난 몇 년간 수십억달러의 부채를 졌다. 기업들의 부채가 급증하면서 제2의 금융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REUTERS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자 넷플릭스, 통조림가공 제조업체 캠벨수프, 중국 여행·항공서비스 그룹 하이난항공(HNA), 독일 해운회사 하파크로이드의 공통점은 지난 몇 년간 수십억달러 부채를 쌓았다는 것이다. ‘모델3’의 1분당 생산원가가 8천달러(약 900만원)였던 테슬라는 채권 등을 포함한 대출로 투자자에게 100억달러(약 11조3천억원)를 빌렸다. 부실 위험이 큰 테슬라 회사채는 정크본드(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 발행하는 고위험·고수익 채권)로 분류된다. 주식시장에서 월트디즈니보다 기업가치가 더 높은 넷플릭스 역시 대출과 정크본드로 분류되는 회사채로 80억달러를 확보해 자체 시리즈물과 영화 제작비를 충당하고 있다. 

* 2018년 11월호 종이잡지 55쪽에 실렸습니다.
 
ⓒ Die Zeit 2018년 37호
Knallt es bald wieder?
번역 김태영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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