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국내 > 국내 특집
     
[국내 특집] 심으면 다 돈 된다고요? 오해 마세요!
쑥쑥 크는 나무 재테크- ② 성공 투자 위한 길잡이
[78호] 2016년 10월 01일 (토) 나성민 economyinsight@hani.co.kr

토지 매입, 수종 선택, 식재, 관리, 판매까지 ‘나무 부자’를 위한 성공 노하우

나무 재테크가 유망 투자처로 인식되면서 누구든 나무를 심기만 하면 금세 돈을 벌 수 있다고 오해하는 이가 많다. 하지만 나무 재테크가 말처럼 간단한 것은 아니다. 나무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조경업체 ‘트리토피아’의 나성민 대표가 부지 선정부터 판매까지 성공 투자를 위한 노하우를 총정리했다.


나성민 트리토피아 대표

어떤 부지가 유망한가 나무 재테크를 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어디에 나무를 심을지 선택해야 한다. 산을 매입해 묘목을 새로 심거나 기존에 심긴 나무를 가꾸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다. 이외에 무궁무진한 방법이 있다. 산이 부담스럽다면 임야나 토지를 알아보는 것도 좋다. 초기에는 텃밭 규모의 땅을 매입해 주말농장과 같은 형태로 나무 가꾸기에 익숙해지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에는 임대 형식으로 토지를 확보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 경우 초기비용을 줄일 수 있다. 임대료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연간 기준 수십만~수백만원 선으로 비교적 싼 편이다. 수도권인 경기도 양주, 광주, 포천 인근의 토지는 임차비용이 1년에 m²당 2천원이 채 되지 않는다. 재테크로 나무를 심기 위한 최소 기준인 1천m²를 빌린다고 가정하면 1년에 200만원가량 임차료가 드는 셈이다.

토지 매입 전 꼭 현장답사를 부동산중개업체나 온라인 나무 재테크 동호회 등을 통해 부지를 소개받은 뒤 반드시 현장을 답사한 뒤 계약해야 한다. 현장답사는 3~4월에 하는 것이 좋다. 이때까지 경작이 안 된 토지는 땅 주인이 올해에는 경작하지 않겠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국유지나 지방자치단체 소유의 임야, 대지, 전답을 임대하려면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온비드’(www.onbid.co.kr)를 활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혼자서 벅차다면 뜻이 맞는 사람끼리 공통으로 매입하거나 임대해 공동이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산림청에서는 산림 투자의 활성화를 위한 토지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산림조합운영회에 문의하면 사유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잡풀, 잡목 제거는 필수 부지를 마련한 뒤에는 본격적으로 나무 심기에 앞서 나무가 최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부지 환경을 가꾸어야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나무가 섭취할 영양분을 빼앗아가는 주변의 잡풀이나 잡목을 제거하는 일이다. 이 작업을 하지 않고 무턱대고 나무부터 심을 경우 아무리 튼튼한 묘목이라도 더디게 자랄 수 있다. 사전에 토양 조사를 통해 부지의 영양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는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만큼 조경업체에 부탁하면 손쉽게 조사할 수 있다.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조경업체에서 추천해주는 방법으로 개간 작업을 거쳐야 한다. 식물이 살아가는 데 가장 적합한 부지 환경을 만드는 것이 기초라 할 수 있겠다.

나무는 어떻게 골라야 하나 부지를 정하고 나무가 자랄 수 있는 토양 환경을 조성했다면 이제 어떤 나무를 어떻게 심느냐가 중요하다. 일단 어떤 나무를 심을지 수종 선택을 잘해야 한다. 그리고 필요한 곳에 필요한 나무를 심는 적지적수가 중요하다. 이것이 뒷받침되면 관리와 판매는 저절로 이뤄진다. 초보자라면 생소한 수종보다는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수종을 고르는 게 좋다. 토양 적응력이 좋아 어디서든 잘 자라는 고로쇠나무나 화살나무, 비목나무 등도 초보자가 선택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비싼 값으로 팔지는 못하더라도 1년 내내 판매 수요가 있는 느티나무, 소나무, 단풍나무 등도 나무를 처음 심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조경수로 쓰이는 비교적 큰 나무를 심기 위해서는 적어도 1천m² 이상의 부지가 필요하다. 산뽕나무, 산수유나무, 대추나무, 매실나무 등의 유실수는 500m² 미만이라도 괜찮다.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자는 과거 기사 전체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온라인 회원은 과거 기사 일부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나성민의 다른기사 보기  
ⓒ Economy Insight(http://www.economyinsigh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 기사의견(0)  
 
   * 3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600byte)
   * 욕설이나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운영원칙]
매체소개 구독신청 구독문의기사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찾아오시는 길
한겨레신문(주) | 제호 : 이코노미 인사이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706 | 등록일자 : 2011년 07월 19일 | 발행인 : 김현대 | 편집인 : 강대성
발행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 한겨레 고객센터 1566-9595 | 청소년보호 책임자 : 백기철
Copyright 2010 Hankyore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