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특집
     
[Special Report] 흉내내는 로봇에서 진화하는 로봇으로
감정을 배우는 로봇- ② 동작, 인공지능, 감정이 합쳐지면?
[59호] 2015년 03월 01일 (일) 카롤린 피리히 economyinsight@hani.co.kr

인간 동작 대신하는 로봇들 봇물… 다음 단계는 스스로 느끼고, 생각하고, 배우는 것

누군가 저장해둔 프로그램에 따라 움직이는 대다수 로봇과 달리‘묜’은 스스로 배우고 말하고 결정하는 로봇으로 만들어지는 중이다. 지난 1년 동안 ‘오페라 프로젝트’는 묜이 인간화돼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갈 길이 멀다. 묜이 다른 사람의 의도를 인식하고 스스로 대응할 수 있기까지는 수많은 학습과 시행착오를 통해 경험을 쌓고 배워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카롤린 피리히 Carolin Pirich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만프레트 힐트는 스스로를 ‘뉴로로봇가’라고 부른다. 그는 인 간과 유사하게 작동하는 인공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지 식이 있으면 모든 분야에서 끌어온다. 묜은 지금까지 로봇 창작 의 결정체다. 머리와 팔과 다리가 달린 복합적 휴머노이드 시스 템인 묜은 첫눈에는 인텔리전트 로봇으로 보이지 않는다.

묜이 자동차 생산 비용을 절감하거나 인구 문제를 해결하는 목적의 로봇이 아니었던 까닭에 힐트와 그의 연구팀은 연구지원 비를 그다지 받지 못했다. 그래서 묜을 아주 천천히 개발할 수밖 에 없었다.  

어느 봄날 금요일에 연구팀은 묜의 손발, 몸통, 그리고 머리를 솜을 깐 상자에 넣고 베를린 코믹 오페라 극장으로 가져간다. 연 구팀은 베를린 코믹 오페라에서 묜을 다시 조립해 리허설 무대 에 세운다. 한 연구원이 묜의 전원을 켜고, 다른 연구원이 묜을 안정시키고 엉덩이로 묜의 등을 받치다가 묜에게서 손을 뗀다.

묜이 일어선다. 힐트와 연구원들의 얼굴에 흡족해하는 미소 가 번진다. 그리고 묜에게 일어나는 것을 가르치는 데 얼마나 오 랜 시간이 걸렸는지 어렴풋이 떠올린다. 묜에게는 일어서는 행 위 자체가 엄청나게 힘들다. 특히 익숙지 않은 비스듬한 무대의 마룻바닥에서는 더욱 그렇다.

비공개 기사 전문은 종이 잡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자는 과거 기사 전체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온라인 회원은 과거 기사 일부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 Economy Insight(http://www.economyinsigh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 기사의견(0)  
 
   * 3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600byte)
   * 욕설이나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운영원칙]
매체소개 구독신청 구독문의기사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찾아오시는 길
한겨레신문(주) | 제호 : 이코노미 인사이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706 | 등록일자 : 2011년 07월 19일 | 발행인 : 양상우 | 편집인 : 고경태
발행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 한겨레 고객센터 1566-9595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윤종훈
Copyright 2010 Hankyore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