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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특집] 생수시장서 맞붙은 한라와 백두
생수 전쟁- ① 6천억원 물시장을 잡아라
[57호] 2015년 01월 01일 (목) 김연기 economyinsight@hani.co.kr

생수는 마진이 많은 사업이다. 유통비용이 크지만 생산비용은 거의 들지 않는다. 시장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다. 그래서 경쟁도 치열하다. 국내 시장에선 한라산의 정기를 내세운 삼다수가 절대강자다. 하지만 백두산 물을 사용하는 농심의 백산수가 강력한 도전자로 등장했다. 농심은 2015년 9월 백두산 부근에 연산 200만t 규모의 생수공장을 완공한다. 국내 시장에 한바탕 소용돌이가 몰아칠 기세다. _편집자

1인 가구 증가, 건강 관심으로 연 10%씩 성장… 절대강자 삼다수에 도전장 낸 백산수

국내 생수시장에서 백두산과 한라산이 맞붙었다. 한라산과 백두산을 각각 수원지로 하는 삼다수와 백산수가 연간 6천억원짜리 생수시장을 놓고 전쟁에 들어간 것이다. 서로 영산의 정기를 강조하며 마케팅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아직까지는 삼다수가 40% 넘는 점유율로 절대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백산수의 기세 또한 만만치 않다.


김연기 부편집장

2012년 우리나라의 생수 판매량은 335만4천t(환경통계연감). 인구 5천만명으로 나눠보면 어림잡아 한 사람이 500mℓ 생수 134병을 마신 셈이다. 대부분의 식음료 제품이 불황에 휘청거리는 것과 달리 생수시장은 해마다 두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생수는 음료시장에서 2014년 처음으로 판매량 기준 1위에 올라섰다.

불황을 모르는 생수시장을 놓고 업체들이 물 전쟁을 벌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식품담당 애널리스트는 “식품 분야에서 웬만한 품목은 이미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다다랐으나 생수는 성장성이 무궁무진해 관련 업체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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