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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안에서 부활한 경제기획원
[국내 특집] ① 청와대와 정부 경제팀 상세 해부
[36호] 2013년 04월 01일 (월) 정남기 economyinsight@hani.co.kr
청와대 경제팀과 경제부처 장차관들 영남, 서울대, 기획원 인맥으로 강고한 아성 구축 박근혜 정부의 새 경제팀 진용이 거의 모습을 드러냈다.정부조직법이 타결되고 후속 인사가 속속 이뤄지면서 새 경제팀도 본격적인 가동 채비에 들어갔다.핵심 요직은 대부분 관료들의 몫으로 돌아갔다.특히 경제기획원 출신 관료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새 정부 1기 경제팀의 면면을 상세히 들여다봤다. 정남기 <이코니미 인사이트> 편집장 박근혜 정부 1기 경제팀의 윤곽이 모습을 드러냈다.청와대 경제팀은 일찌감치 모양새를 갖췄고, 정부 부처도 정부조직법 개정이 타결된 뒤 후속 인사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청와대 경제팀과 경제부처들을 관통하는 인사의 키워드는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경제기획원 출신 관료들이다.이들이 모든 정책 결정의 길목을 차지하고 있다.특히 경제사령탑이 될 현오석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행시 14회)과 김동연 국무조정실장(행시 26회),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행시 23회) 3명이 향후 정책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모두 기획원 출신이다. 가장 먼저 진용을 갖춘 곳은 청와대다.철저한 관료 중심 체제가 특징이다.교수 등 민간인 출신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특히 경제기획원 출신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수석, 비서관뿐 아니다.행정관들을 보더라도 기획원 또는 기획·예산 쪽 라인의 강세가 두드러진다.외관상 지역 편향은 약간 개선됐다.호남 및 충청 출신 관료들이 상당수 청와대에 입성했다.그래도 주요 직책을 살펴보면 영남 우위 판도는 확고하다.반면 출신 학교별 편향은 훨씬 심해졌다.정부 부처들과 마찬가지로 청와대 경제팀도 사실상 '서울대판'이다. 경제수석실은 조원동 수석 아래 주형환 경제금융비서관(행시 26회),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비서관(행시 25회), 김경식 국토교통해양비서관(행시 27회), 최수규 중소기업비서관(행시 30회), 정황근 농축산식품비서관(기술고시 20회)이 포진해 있다.조 수석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경기고·서울대 경제학과의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거쳐왔다.비서관들을 지역별로 보면, 주형환(서울), 문재도(전남 보성), 김경식(대구), 최수규(전북 전주), 정황근(충남 천안) 등이다.겉으로는 지역별 쏠림이 크지 않아 보인다.학교별로는 고려대와 한양대가 1명씩 있을 뿐 나머지 3명은 서울대 출신이다.조 수석까지 합치면 4명(경제학과 2명, 경영학과 1명, 농학과 1명)이다.서울대 동문회를 열어도 될 정도다. 행정관들은 어떨까? 사실 비서관까지는 지역·학벌을 안배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행정관들은 그다지 주목받지 않기 때문에 대통령과 가까운 특정 인맥으로 쏠리는 경우가 많다.그래서인지 행정관에는 영남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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