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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거나 영남이거나 고시거나…
[국내 특집] ② 청와대·정부부처 전반적 현황
[36호] 2013년 04월 01일 (월) 김학준 economyinsight@hani.co.kr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월11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홍원 국무총리와 새 정부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청와대 비서관, 정부 부처 차관급 이상 학교·지역 분포 살펴보니… 서울대 35%, 영남 30% 박근혜 정부도 역시 영남 정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현재까지 정부 고위직 인사 결과를 보면 확실히 영남 출신이 가장 많다.서울 출신보다 많다.충청·호남은 이명박 정부 때와 별다를 바 없이 왜소하다.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압도적이다.다른 대학 출신들은 존재감조차 느껴지지 않는다. 김학준 <이코노미 인사이트> 부편집장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하고 한달이 지나서야 정부 주요 직책에 대한 인사가 이뤄지고 있다.정부조직법 처리와 청문회가 늦어지면서 벌어진 일이다.애초 정치인이나 측근을 중용할 것이란 예상을 벗어났다.예전 정권을 보면 대체로 초기에는 선거 기여도에 따라 직책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그러다가 정권 말이 되면 관료들을 승진·임명하는 쪽으로 돌아서곤 했다. 청와대 비서진과 정부 부처 장차관, 외청장 등 3월18일까지 임명되거나 지명된 114명을 살펴보면 행정고시·사법시험·기술고시 등 고시 출신이 66명으로 전체의 58%에 이른다.지역적으로는 영남 출신, 대학으로는 서울대가 압도적으로 많다.영남 출신은 모두 34명이고, 서울대 출신은 40명에 이르렀다.서울대 출신이 4명뿐인 외청을 빼고 차관급까지만 계산하면 서울대 출신의 비율은 37%다. 권력의 핵심이라 할 청와대 비서진은 영남, 서울대, 육사 출신들이 점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장관급인 실장 3명과 수석 9명, 비서관 40명 등 52명의 출신지를 보면 영남이 14명으로 가장 많다.서울이 13명으로 두번째고, 호남과 충청이 각각 9명씩이다. 영남 지역을 좀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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