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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생태계’의 구글, ‘닫힌 경영’으로 전환하나?
[이원재의 기업&기업人]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와 기업 생태계
[17호] 2011년 09월 01일 (목) 이원재 economyinsight@hani.co.kr
이원재 한겨레경제연구소 소장 구글이 모토롤라 휴대전화 사업 인수를 발표해 화제다.구글이 밝히는 기업의 목표는 “전세계 정보를 체계화해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구글은 인터넷 검색엔진을 만들어 이용자가 편리하게 정보를 찾을 수 있게 했다.또 각종 웹 기반 소프트웨어와 전자우편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개발해 이용자가 찾은 정보를 효과적으로 정리하고 확산할 수 있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모두 소프트웨어 사업에 가깝다. 휴대전화를 만드는 기업인 모토롤라 인수는 이 목표와 잘 맞는 것일까? 혹시 검색과 웹 기반 소프트웨어에 열중하던 구글이 하드웨어에서 새로운 길을 찾으려는 것일까? 추측과 분석이 난무한다. 그런데 검색기업이 휴대전화 사업을 인수했다는 사실보다 더 중요한 논점이 이번 인수 뒤에 있다.바로 구글이 그동안 지켜오던 ‘열린 생태계’를 지향하는 태도를 바꿔 ‘닫힌 생태계’를 지향하는 생산 네트워크 운영 전략을 펼칠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구글은 철저히 열린 생태계를 지향했다.스마트폰과 관련해서는 애플에 맞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개발해 무료로 보급했다.인터넷 검색 사이트인 구글도 마찬가지다.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와 익스플로러로 이용하든, 애플의 iOS와 사파리로 이용하든, 블랙베리로 이용하든 자유롭게 구글을 통해 검색할 수 있었다.즉, 구글은 누구나 들어와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인 열린 생태계를 추구했다. 구글이 인수한 모토롤라의 모바일폰 화면에 뜬 구글 검색창. 지난 5월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IO 개발자 콘퍼런스 모습. 모토롤라와 삼성전자가 싸울 때 모토롤라 인수는 구글이 직접 보유하고 생산하는 휴대전화가 생겼음을 뜻한다.마치 애플이 OS와 아이튠스 등의 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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