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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Review]
[167호] 2024년 03월 01일 (금) 이코노미 economyinsight@hani.co.kr

 

   
▲ REUTERS

올트먼 9300조원 모집 계획… AI 반도체 시장 흔든다

오픈에이아이(OpenAI)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이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을 위해 최대 9천조원의 투자금을 모으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도체 업계가 술렁인다. AI 반도체의 등장이 메모리반도체의 삼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의 티에스엠시(TSMC),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엔비디아 등 기존 구도를 크게 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024년 1월9일 “샘 올트먼이 자사 AI 개발에 쓸 반도체를 직접 조달하기 위해 5조~7조달러(6600조~9300조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3년 세계 반도체 시장의 전체 매출액 5270억달러(701조원)에 견주면 천문학적인 규모다. 올트먼은 이 돈으로 반도체 시장 구도를 완전히 바꿀 정도로 기능이 향상된 새 반도체를 설계하고 생산시설까지 갖출 계획으로 알려졌다. 올트먼은 중동 ‘오일머니’를 끌어들여 자본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반도체 업계와 전문가들은 올트먼의 투자 유치 행보가 전세계 AI 반도체 시장의 크기를 키우는 동시에 한국 기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올트먼의 움직임은 다른 경쟁자들을 자극해 전체 반도체 시장의 파이를 키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는 생성형 AI 구동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시장의 점유율을 90% 이상 장악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트먼이 TSMC와 손잡을 경우 삼성전자와 TSMC의 격차가 더 벌어질 수밖에 없으리라는 우려도 나온다. 2023년 3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점유율은 12.4%로, TSMC(57.9%)와의 격차가 45.5%포인트다. 다만 올트먼의 ‘AI 반도체 동맹’이 구상 단계인 만큼 실제 투자 유치 가능성과 실현 여부 등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미국 정부의 승인 등도 변수다.
 

   
▲ 연합뉴스

KDI “2024년 민간소비 개선 어려워”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월14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2024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도보다 2.2% 성장하리라며, 석 달 전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민간소비는 기존 전망(1.8%)보다 하향 조정해 1.7% 늘어나리라 예상했다. KDI는 “민간소비 부진의 원인인 고금리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여 2024년에는 민간소비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EU도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승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2월13일 밝혔다. EU의 까다로운 심사는 두 항공사 기업결합의 최대 고비로 여겨졌다. 항공업계는 마지막 남은 미국 경쟁 당국의 심사 통과도 낙관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EU의 조건부 승인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과 운수권 반납 등에 따른 결과라는 점에서 합병 효과를 둘러싼 의구심이 여전하다.
 

   
▲ 연합뉴스

‘60살 이상 자영업자’ 200만 명 돌파
2월15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보면, 2023년 60살 이상 자영업자는 207만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7만5천 명 늘었다. 60살 이상 자영업자가 2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2023년이 처음이다. 은퇴한 고령자가 개인택시나 화물차, 택배운송 등에 뛰어든 영향으로 해석된다. 전체 자영업자에서 60살 이상 비중은 36.4%로 가장 컸고, 84.8%(175만 명)는 ‘나 홀로 자영업자’였다.
 

   
▲ L. Truche 제공

알바니아에 역대 최대 ‘천연수소 샘’
프랑스와 알바니아 과학자들이 알바니아의 크 롬광산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천연수소 샘’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이 갱도와 동굴에서 채집한 기체를 바탕으로 계산한 결과, 광산에서 흘러나오는 천연수소는 연간 200톤(t)으로 지금까지 보고된 천연수소 방출량 가운데 최고치다. 이번 발견은 수소가 이전에 생각한 것 이상으로 어디에나 존재함을 보여준다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 이코노미 인사이트 2024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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