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시각
     
미래학의 이치와 원리로 세계경제를 꿰뚫다
[저자에게 듣는 경제와 책]
[165호] 2024년 01월 01일 (월) 최윤식 nalkimt@interparkshop.com

 
최윤식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장
 

   
 


<미래학자의 세계경제 시나리오 2024>
최윤식 지음 | 김영사 | 1만4800원

변동성이 크고 불확실한 시대, 2024년 경제를 전망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인지 2024년 경제 전망도 수시로 바뀐다. 이런 때일수록 단편적인 정보나 사건에 휘둘리지 않고 경제의 이치와 원칙을 근간으로 삼아야 한다. 필자가 중장기 경제 패턴 분석에 힘을 쏟는 이유다.

미국 경제 불황의 그림자
<미래학자의 세계경제 시나리오 2024>에서는 미국 경제의 흐름을 중장기적 패턴으로 해석하고, 2024년을 결정짓는 핵심 신호와 보조 신호를 파헤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의 거시적 시나리오, 혼란스러운 투자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는 아시아 경제의 거대한 플레이어인 중국의 경제 상황을 꼼꼼히 분석하고, 한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예측도 담담하게 제시했다.
2024년 미국 경제의 중장기 패턴이 속삭이는 것은 경제적 폭풍의 전조, ‘경기침체’의 그림자다. 이는 단순히 미국 문제에 그치지 않고, 전세계 경제에 위기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전망이다. 미국에서 경기침체의 불길이 일어나면 그 여파는 급속도로 한국, 중국,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로 번져나갈 것이다. 이는 소비 감소로 이어지고, 글로벌 원자재·농산물·소비재 가격의 급락을 불러오고, 기업의 매출·순이익·임금·생산량의 추락을 야기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기업들의 파산과 실업률 증가는 불가피하고 미국 중소형 은행의 추가 파산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는 대형 은행과 투자은행에도 엄청난 부담을 주고, 일부 국가에서는 금융공황이 발생할 수 있다.
2024년 경제·금융·투자 시장에 대한 예측과 판단에서 현혹돼서는 안 될 정보의 소음이 넘쳐날 것이다. 가장 큰 소음은 고용·소비 지표다. 역사적으로 경제 중장기 패턴을 살펴보면 경기 침체나 불황 직전에 ‘완전고용’ 현상이 자주 나타났다. 속지 마라. 실업률은 경기침체에 진입한 뒤에야 상승한다. 또한 취업자 수는 인구 증가에 따라 지속해서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신뢰할 만한 신호로 활용하기 어렵다. 고용시장이 경기침체 직전까지 좋은 성과를 보이면 소비지표도 경기침체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극적으로 악화하지 않는다.
2024년은 미국 대통령선거의 해이기도 하다. 이는 경제에 많은 자금이 유입되는 현상을 가져옴에 따라 경기침체 없이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강해질 수 있다. 이런 소리에도 현혹되지 마라. 중장기 패턴을 살펴보면 대선 이슈가 경기침체의 추세를 꺾지 못했다. 심지어 경기침체가 대선 전에 발생한다면 도널프 트럼프의 재선이라는 미래를 준비해야 할 수도 있다.
2024년 한국 부동산시장의 전망은 두 가지 극적인 시나리오로 나뉜다. 만약 경기 침체나 불황이 닥친다면 한국 부동산시장은 또다시 하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반면 2024년 미국 경제가 침체를 면한다면 한국 부동산시장은 약간의 반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침체가 끝난 이후에는 어떻게 될까? 한국 부동산시장의 장기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주 요인으로는 글로벌 통화 정책 트렌드, 인구변화, 경제성장률을 들 수 있다.

한국 부동산시장의 전망은?
앞으로 한국 경제가 장기적인 저성장 국면에 빠지기 전까지는 부동산 총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심지어 ‘제4의 폭등기’도 도래할 수 있다. 그러나 인구변화와 점점 약해지는 경제성장률이라는 중대한 요인이 작용하면서, 제4차 폭등기의 수혜 지역은 제3차 폭등기 수혜 지역보다 훨씬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3차 폭등기 동안 가격이 급등했던 지역 중 일부는 더 이상 가격 상승을 보이지 않거나, 물가상승률을 밑도는 수준의 상승에 그쳐 투자 매력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
2024년 경제 전쟁터에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전략가들이여, 귀 기울여라! 기업 전략을 짜는 전략가부터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승리를 꿈꾸는 투자자, 부동산시장의 기회를 엿보는 사냥꾼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당신의 필수 무기가 될 것이다. 패턴을 꿰뚫는 통찰력, 신호와 소음을 가려내는 지혜가 여러분을 승리로 이끌 것이다. 이 책은 불확실한 2024년의 경제 미로에서 당신을 안내하는 나침반, 승리의 조타수가 될 것이다.
 


 

   
 

가격 결정의 기술
다닐로 자타 지음 | 강성실 옮김 | 한국물가정보 | 1만6천원
가격 전략과 관련해 세계 최고의 전문가인 다닐로 조타가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한 필수적이고 매력적인 가격 책정 전략을 소개한다. 스마트하고 혁신적으로 가격 책정하기, 모든 수익 창출 접근 방식을 구별하기, 인기 있는 제품의 가격을 책정할 때 고려할 요소 등으로 적합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불편한 연금책
김태일 지음 | 한겨레출판 | 2만3천원
“국민연금은 손해다.” “받는 돈은 적고 내는 돈은 많다.” “언제 기금이 고갈될지 모른다.” 오늘날 인터넷을 떠도는 국민연금에 관한 이야기는 사실일까? ‘일부는 진실이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연금을 잘 모른다. 연금은 더 잘 알수록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해준다.’ 저자 김태일 교수의 대답이다. 2023년 국민연금 개편안, 무엇이 바뀌고 누가 혜택을 보는지 이 책을 펼치면 그 진실을 알 수 있다.
 

   
 

달러의 힘
김동기 지음 | 해냄출판사 | 3만3천원
식민지 미국의 화폐제도부터 연방준비제도 설립, 달러본위제까지 달러를 축으로 방대한 화폐사를 가로지르는 거시경제를 다룬다. 저자는 5세기에 걸친 돈의 역사를 다루며 정확한 데이터와 사실을 담아내려 국내외 수많은 문헌을 연구했다. 화폐 전쟁 속 핵심 사건은 연표로 부록에 실어, 여러 차례의 금융위기나 중요한 협정 등 전환점이 되는 순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언더독 마인드
정영한 지음 | 웨일북 | 1만8천원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야 할 때 우리는 실패할까 두려워 숨고 싶은 순간을 무수히 만난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그런 기분은 아주 잠깐일 뿐이다. 계속 넘어지면서 성장해야 한다. 그런 사람이야말로 세상에 차고 넘치는 ‘탑독’을 상대할 수 있다. 약한 사람은 경쟁에 뒤처진다는 공식을 뒤집고 1등을 이기는 새로운 성공 공식을 이 책에서 얻어가길 바란다.

ⓒ 이코노미 인사이트 2024년 1월호

 

정기구독자는 과거 기사 전체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온라인 회원은 과거 기사 일부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최윤식의 다른기사 보기  
ⓒ Economy Insight(http://www.economyinsigh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 기사의견(0)  
 
   * 3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600byte)
   * 욕설이나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운영원칙]
매체소개 구독신청 구독문의기사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찾아오시는 길
한겨레신문(주) | 제호 : 이코노미 인사이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706 | 등록일자 : 2011년 07월 19일 | 발행일 : 2011년 07월 19일 | 발행인 : 최우성 | 편집인 : 박종생
발행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 한겨레 고객센터 1566-9595 | 청소년보호 책임자 : 박종생
Copyright 2010 Hankyore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