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특집
     
독서, 멘토 주선, 조기교육
[SPECIAL REPORT] 흙수저 대물림- ② 악순환 막는 가정·사회·국가의 역할
[163호] 2023년 11월 01일 (수) 카를라 노이하우스 economyinsight@hani.co.kr

 

카를라 노이하우스 Carla Neuhaus
안카트린 네치크 Ann-Kathrin Nezik
<차이트> 기자

   
▲ 전문가들은 기업이 채용 때 전통적 이력서만이 아니라 맥도널드 아르바이트 경력 등에 가산점을 주는 것도 고려하자고 제안한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맥도널드 매장 모습. REUTERS


미하엘 하르트만 다름슈타트공과대학 명예교수는 오랫동안 독일 경제 엘리트층을 연구했다. 그가 1970년 처음 조사한 기업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83%는 부모 직업이 중소기업 사장, 대기업 경영진, 고위 공무원, 변호사, 의사 등이었다. 부모 세대에서 해당 직종 종사자는 전체 인구의 4%에 불과했다. 하르트만 교수가 2020년 두 번째 조사를 했을 때, 이 비율은 실질적으로 달라지지 않았다. 100대 기업 CEO의 19%만이 자수성가형인데 50년 전과 비교하면 2% 늘어난 것에 불과했다.
하르트만 교수는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비율이 늘지 않는 이유를 ‘사회화 과정에서 습득한 몸의 습관이나 태도’를 의미하는 ‘아비투스’(Habitus)로 설명한다. “당신이 유연하고 엄청난 노력을 한다면 후천적으로 사회화 과정에서 몸의 습관이나 태도를 습득할 수 있다. 그럼에도 몸의 습관이나 태도를 후천적으로 습득하기에 어려움을 깨닫는 상황이 있다.”
몸의 습관이나 태도는 어떻게 습득할 수 있을까?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 도리스 메르틴은 아비투스 습득에 중요한 것은 스스로 통제하거나 가식을 일체 배제하고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하지 않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도록 활용하라는 것이다. 크리스티안 제빙 도이체방크 CEO도 이에 동의한다. 그는 인쇄업자였던 아버지 덕택에 자신감 넘치고 현실감을 갖게 됐다며, 아버지는 훌륭한 경제활동의 표상이었다고 말한다.

   
▲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 도리스 메르틴은 아비투스 습득에 중요한 것은 스스로 통제하거나 가식을 일체 배제하고 자기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도리스 메르틴 개인 누리집

‘아비투스’가 연봉에도 영향
하르트만 교수와 메르틴이 설명하는 아비투스는 구체적으로 손에 잡히는 것은 아니지만, 결여될 경우 재정적 파급효과가 엄청나다.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내부 조사에 따르면, 영국 지부 직원 중에서 부모가 고졸 이하 학력인 경우 대졸 이상 학력 부모를 둔 직원보다 연봉이 평균 17.5% 적다. 적어도 영국 회계법인 PwC에서 직원 연봉에 성별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부모의 사회적 배경이다. PwC에서 2022년 연봉은 여성이 남성보다 10.3% 낮았다.
기업에서 고졸 이하 학력 부모를 둔 직원은 비율도 낮을 뿐만 아니라 급여도 평균을 밑돈다. 부모의 학력에 따라 자녀의 재능이 인정받지 못한 채 허비되고 있음을 충분히 추측할 수 있다.
부모 학력이 고졸 이하인 직원과 다른 직원의 간극은 근무기한이 늘수록 좁혀지기는 하지만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부모 학력이 고졸 이하가 대부분인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지사 직원 1125명에게 설문조사를 했다. 이들은 부모 학력이 대졸 이상인 직원에 비해 자신에게 구인 공고를 알려주거나 입사 면접 준비를 도와주는 경험자 등의 인적 네트워크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입사 3년 뒤에도 부모 학력이 고졸 이하인 직원들이 “회의, 연봉 협상 등에서 수평적 관계의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힘들고 직장 내 사람들을 새로 알아가는 것에 여전히 큰 장벽을 느낀다”고 토로한 것이다.
이에 BCG는 가족 중 최초의 대졸 출신 직원과 컨설턴트 멘토를 연계하는 ‘1세대 전문직업인’(First Generation Professionals)이라는 내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제바스티안 울리히(44)는 이 네트워크 소속 직원 중 한 명이다. 울리히는 지금껏 동료들에게 자신의 배경을 말한 적이 거의 없다. 어머니는 재단사로 일했고, 아버지는 단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다. 그는 직업계 중학교 하우프트슐레(Hauptschule)를 마친 뒤 처음에는 벽돌공 직업교육을 받았다. 이후 뒤늦게 아비투어를 했고,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그는 13년 전 BCG에 입사했고, 현재 파트너로 일한다. “나름대로 성공했음에도 불안한 적이 자주 있었다. 제대로 일하는 것일까? 사람들 앞에서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지 연신 자문한다.”
울리히는 자신처럼 부모 학력이 고졸 이하인 직원들과의 교류가 도움됐다고 말한다. 현재 네트워크에 합류한 직원 수는 500여 명에 이른다. 이는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BCG 직원의 15%를 넘는 수치다. 이들은 직장에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젊은 신입직원들과 멘토를 연결해줘 기업컨설팅 업무에 잘 안착하도록 지원한다.
울리히는 이번 가을에 동료들과 함께 블루칼라 부모를 둔 청년들을 위한 채용박람회를 계획 중이다. “블루칼라 집안 지원자들의 이력서는 여전히 빛의 속도로 탈락하고 있다. 한편, 적잖은 사람이 직장을 다니면서 동시에 학업을 해야 하므로 저임금의 인턴직을 받아들일 여유가 없다.” 이들에게는 국외 대학 1학기 연수조차 장학금 없이는 애초에 고려 대상일 수 없다.
기업에서 다양성 증진을 목표로 하는 고용주협회인 ‘다양성 헌장’(Charta der Vielfalt)이 독일에서 사회적 배경을 직장 내 차별 요인으로 지목한 것이 불과 2년 전이었다. 이에 비해 직장에서 성별, 이민자 출신, 장애, 성적 지향성이 차별 원인으로 자리잡은 것은 훨씬 오래전의 일이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지원자의 사회적 배경을 알 수 없다. 이력서에 부모 직업 기입란은 거의 자취를 감추었기 때문이다. 울리히는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며 대신 지원자가 이력서에 어떠한 사회적 배경과 정체성에 동질감을 느끼는지 써넣도록 하자고 제안한다. 예를 들어 온라인 이력서에 ‘가족 최초 대졸자 여부’를 클릭하게 하면 지원자가 특정 기간에 아무런 경력이 없는 이유를 추측할 수 있다.
가족 중 최초 대졸자인 지멘스 매니저 슈테파니 마테스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마테스는 기업이 전통적 이력서만이 아니라 지원자 역량을 집중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 예로 맥도널드 아르바이트 경력에 가산점을 주자고도 말한다. “맥도널드 아르바이트 경험자는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을 배웠을 것이다. 어쩌면 팀을 이끈 경력도 있을 것이다.”

   
▲ 독일 보이트응용과학대학 학생들이 2019년 4월 포츠담 광장 근처의 건물 설계도를 그리고 있다. 대학 졸업 이후에도 블루칼라 집안 출신 입사 지원자들의 이력서는 ‘빛의 속도’로 탈락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REUTERS

 

   
▲ 인생에서 기회는 각 개인이 성장해온 사회구조에 달려있기 때문에 사회적 계층 상승에 성공하는 경우는 아주 극소수에 불과하다. 2023년 6월 스페인 론다의 한 양치기 농장 모습. REUTERS

맥도널드 알바 경력에 가산점을
마테스는 자신도 입사 뒤 사람들을 접촉하고 네트워크 만드는 법을 먼저 배워야 했다고 과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가 현재 멘토 프로그램으로 고졸 이하 학력 부모를 둔 신입사원과 젊은 직장인에게 경험이 많은 매니저를 멘토로 연결해주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대졸 학력 이상 부모를 둔 멘토들도 이 프로그램으로 “자신이 날 때부터 특권을 누려왔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됐다”고 한다.
롤모델의 긍정적 효과는 학술적으로 뒷받침됐다. 미국 경제학자 라지 체티 하버드대학 교수 연구팀은 미국인 7200만 명의 페이스북 활동을 조사했고, 사회적으로 소외된 가정에서 성장한 사람들의 소득 정보와 이를 연계했다. 그 결과,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 사이에 다양한 친분이 맺어진 지역에서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집안 출신 사람의 소득이 부모보다 높은 경우가 더 많았다. 이들은 사회적 신분 상승에 성공한 사례다.
체티 교수와 함께 연구보고서를 작업한 미국 뉴욕대학 교수이자 독일 경제학자인 테레자 쿠흘러는 “사회적 관계의 중요성은 오래전부터 심증은 갔지만, 이를 뒷받침할 데이터가 없었다”고 말한다. “우리는 처음으로 데이터를 평가했고 이렇게 도출된 결과는 아주 의외였다.” 쿠흘러 교수는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에게 부유하고 고학력 부모를 둔 친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분위기를 따라갈 것이라고 추측한다. “친구 부모들을 통해 변호사, 의사, 교사가 어떻게 되는지 간접경험을 할 수 있다. 혹은 미국 대부분의 대학에 지원할 방법도 알 수 있다.”
이는 독일에도 적용될 수 있다. 독일 본 출신 행동경제학자 아르민 팔크는 부모의 교육 방식과 성격이 자녀에게 전달된다고 확신한다. 부모가 자녀를 고압적으로 대하는가, 아니면 부모가 이해심이 많고 자녀의 말에 귀 기울이는가? 자녀가 텔레비전 앞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도 부모는 무관심으로 일관하는가, 아니면 부모가 자녀에게 세상 이야기를 들려주는가? 부모가 갈등 상황을 폭력적으로 해결하는가, 아니면 대화로 해결하는가? 이런 문제에서도 가족의 소득과 교육수준에 따라 큰 차이가 존재한다.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부모는 자녀를 권위적으로 양육하고, 전반적으로 공감이나 사회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
집안 배경으로 자녀가 또래보다 출발점이 뒤처진다고 해서 부모를 탓하면 안 된다고 팔크는 지적한다. “자녀가 균등한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것은 운의 문제일 뿐이다.” 자녀에게 부모 외에 다른 표본이 되는 어른이 있다면 단점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한다.
팔크는 최신 미발표 연구조사에서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집안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집안의 동급생들과 학교 성적이 같더라도 김나지움 진학 추천을 덜 받는다고 적시했다. 하지만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집안 아이들에게 1년 동안 대학생과 일주일에 한 번 같이 시간을 보내도록 하는 등 멘토를 붙여주면 김나지움에 진학할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팔크는 체티 교수 연구팀과 마찬가지로 이유를 비슷하게 추측한다. 아이들은 멘토를 모방하며, 멘토의 자신감이나 긍정적인 사회적 자세를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멘토가 아이가 똑똑하니 김나지움 진학을 부모에게 추천했을 수도 있다.” 멘토와 접촉하며 난생처음 문학을 접하는 아이도 있을 것이다.
미국 사회학자 머라이어 에번스는 책이 교육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2010년 대규모 연구보고서에서 밝혔다. 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가족이 책을 많이 읽으면 부모 학력이나 아버지 직업과 상관없이 자녀의 학력이 올라갈 확률이 크다. 가정에 책이 스무 권만 있어도 자녀에게 긍정적 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경제학자와 교육학자가 이런 사실을 기반으로 아이들 조기교육에 투자를 늘리라고 정치권에 요구하는 것은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 따르면 사회적 계층 상승이 비교적 쉬운 덴마크에서는 3살 미만 영아가 유치원에 다니는 비율이 월등히 높다. 반면 독일에서 영아 교육은 전적으로 부모 몫이다. 즉, 가정에서 영아 교육이 전혀 이뤄지지 않으면 아이의 재능은 묻히게 된다. 그러면 출발점이 뒤로 처지고 이는 아이의 평생을 따라다닌다.
팔크는 “인생 전체에서 가장 많은 것을 이뤄낼 수 있는 시기에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 것은 최악의 사회정치적 오판”이라고 지적한다. 정치인들이 자신에게 조언을 구하지 않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팔크는 토로한다. “똑똑한 아이들의 교육 기회를 박탈하면, 이는 사회 전체에 엄청난 경제적·정치적 손실이라고 정치인들에게 외치고 싶다. 사람들이 민주주의와 공동체에 일체감을 느끼는 강도는 일정 부분 교육에 달렸다.”
교육사회학자로 독일 오스나브뤼크대학 교수인 알라딘 엘마팔라니도 이와 유사한 입장이다. “하지만 독일은 수많은 아이가 교육 기회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현실을 수수방관한다.”

   
▲ 경제학자와 교육학자는 계층상승을 쉽게 하기 위해 정치권이 조기교육 투자를 늘리라고 요구한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023년 5월22일 클라인마흐노 아이겐헤르트초등학교를 방문해 아이들의 손을 잡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REUTERS

 

   
▲ 2019년까지 에어버스 CEO였던 양목장 주인의 아들 톰 엔더스는 자신의 출생 배경이 발목을 잡는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이는 예외적인 사례다. 2019년 2월 연례 기자회견을 하는 엔더스. REUTERS

악기 수업 포함해야
그래서 엘마팔라니 교수는 초등학교에서 수준 높은 종일반 수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저소득층 자녀가 뒤처지지 않게 맞춤형 수학 수업과 독일어 수업을 제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악기 수업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악기를 배우는 것은 출생 배경에 상당히 달려 있다. 악기 연주로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많이 배울 수 있다. 성공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거나 타인과 협력하는 법도 배울 수 있다.” 수준 높은 종일반 수업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고비용 정도일 것이라고 엘마팔라니 교수는 지적한다.
그렇다면 엘마팔라니 교수를 비롯해 그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의 목소리가 지금까지 철저히 무시된 이유는 무엇일까? 가난한 집안 아이들은 자신을 대변할 막강한 로비단체가 없지만, 부유층은 부유한 거주지에 끼리끼리 모여 살거나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낸다. 독일에서 부유층 자녀 수는 1992년 이후 거의 두 배로 늘었다.
체티 교수는 자신의 연구로 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체티 연구팀은 작은 변화가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그의 연구팀은 텍사스주 한 고등학교에서 빈곤층과 부유층 학생 사이에 거의 친분이 형성되지 않음을 확인했다. 어느 순간 이 학교에 구내식당 두 곳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하나는 일반 식당이었고, 다른 식당에선 저렴한 음식이 제공됐다. 학교는 빈곤층과 부유층 학생들의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구내식당 두 곳을 하나로 합쳤다.
통계에 따르면, 인생에서 기회는 각 개인이 성장해온 사회구조에 달려 있다. 확률적으로 희박해도 사회적 계층 상승에 성공하는 예외적 극소수도 있다. 대표 사례가 양목장 주인 아들 톰 엔더스(64)다.
뮌헨의 어느 여름날, 엔더스는 오데온 광장의 한 카페 테라스에서 <차이트> 취재진을 만났다. 그는 유럽 항공업계를 주름잡던 때와 마찬가지로 검게 그을린 피부에 날렵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엔더스는 2019년까지 에어버스 CEO였다. 독일과 프랑스 합작 항공업체 에어버스는 당시 연간 매출액이 700억유로였다.
엔더스는 베스터발트에서 태어났다. 구두공이던 그의 아버지는 심장병을 심하게 앓으면서 일을 그만둬야 했고, 1970년대 초 양목장을 시작했다. 어머니와 네 남매는 양목장 일을 부지런히 도왔다. “건초 수확, 양 사료 주기 등 아버지 일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엔더스는 “아름다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면서도 힘든 노동을 하고 많은 것을 포기하며 살아야 했다고 덧붙였다. “나는 축구 구단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그런 걸 할 시간이 없다’고 부모님은 말했다.”
시민대학 강사가 엔더스에게 김나지움 진학을 권유했고, 엔더스는 아비투어를 했다. 역사학, 정치학, 경영학을 전공한 엔더스는 항공업계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는 2012년 당시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이라 불렀던 현 에어버스의 CEO가 됐다.
엔더스는 자신의 출생 배경이 발목을 잡는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정반대였다. “나에게는 투쟁 유전자가 있다.” 차관 등 고위 공무원의 자녀이던 본대학의 동문에게는 자신과 같은 근성이 없었다. 그리고 다른 임원들과 달리 자신은 한 번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한다. “나는 나 자신과 가족에게 아무것도 증명해 보일 필요가 없었다.” 엔더스는 이미 가족 중에서 사회적 계층 사다리를 가장 높이 올라갔기 때문이다.

ⓒ Die Zeit 2023년 제40호
Der Unsichtbare Vorteil
번역 김태영 위원

 

정기구독자는 과거 기사 전체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온라인 회원은 과거 기사 일부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카를라 노이하우스의 다른기사 보기  
ⓒ Economy Insight(http://www.economyinsigh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 기사의견(0)  
 
   * 3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600byte)
   * 욕설이나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운영원칙]
매체소개 구독신청 구독문의기사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찾아오시는 길
한겨레신문(주) | 제호 : 이코노미 인사이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706 | 등록일자 : 2011년 07월 19일 | 발행일 : 2011년 07월 19일 | 발행인 : 최우성 | 편집인 : 박종생
발행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 한겨레 고객센터 1566-9595 | 청소년보호 책임자 : 박종생
Copyright 2010 Hankyore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