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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 환호 가라앉자 인력·물·교통 등 난제 속출
[SPOT] 인텔 메가팹 예정지 독일 마그데부르크
[158호] 2023년 06월 01일 (목) 알렉산더 뎀링 economyinsight@hani.co.kr

 
미국 기업 인텔은 독일 마그데부르크 근처에 거대한 반도체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독일 정부에서 나온 수십억유로의 자금으로 유럽을 기술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성공 여부는 불분명하다. 경쟁자 대만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알렉산더 뎀링 Alexander Demling
페터 막스빌 Peter Maxwill
<슈피겔> 기자
 

   
▲ 미국 오리건주 힐스버러에 있는 인텔의 최첨단 반도체 공장에서 전신 보호복을 입은 직원들이 클린룸을 돌아다니고 있다. 이 공장은 인텔이 독일에 지을 공장의 모델이다. Intel Corporation


동부 독일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될 곳은 진흙 벌판이다. 지평선 위로 몇 대의 풍력 터빈이 돌아가고, 인근 고속도로에서 안개처럼 건너오는 소음이 차가운 들판 위로 울려퍼진다. 이 우울한 지역, 마그데부르크 평야의 이름은 오일렌베르크(Eulenberg)로 올빼미산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올빼미도, 산도 없다.
머지않아 오터슬레벤과 랑겐베딩겐 사이의 81번 국도에 인접한 이 황무지는 사라질 것이다. 여기, 마그데부르크 남서쪽 끝자락에 몇 년 안으로 거대한 컴퓨터 칩 공장이 건설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미국 기업 인텔은 그들의 작센안할트주 프로젝트를 ‘170억유로 메가 공장’이라 명명했다.
첨단 장비로 가득 찬 두 개의 공장이 연결돼 ‘메가팹’(Megafab·대규모 공장)을 구성할 것이다. 장기적으로 이런 메가팹이 8개까지 늘 수도 있고, 인텔은 ‘차세대 유럽 칩 생태계’를 약속한다. 인텔과 공급업체, 협력사 등에서 수천 개 일자리가 창출되리라 예상된다. 라이너 하젤로프 작센안할트 주총리에 따르면 이 공장은 “지역을 위한 비약적인 도약”이다. 그의 정당인 기독교민주연합(CDU·기민련)은 작센안할트를 “유럽에서 선도적인 투자 지역 중 하나”로 기대한다.
 

   
▲ 라이너 하젤로프 작센안할트 주총리는 인텔이 마그데부르크에 지을 공장을 “지역을 위한 비약적인 도약”이라고 강조했지만 난제가 속출하고 있다. 2022년 9월2일 기자회견하는 하젤로프 주총리. REUTERS

 

   
▲ 2022년 8월25일 마그데부르크대학 연구소를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컴퓨터단층촬영(CT) 기계 앞에서 연구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인텔은 마그데부르크에 부족한 전문인력 확보와 관련해 지역 대학에 기대하고 있다. REUTERS


길어지는 문제점 목록
이런 기쁨의 환성은 거의 정확히 1년 전 마그데부르크가 수십 개의 유럽 도시를 제치고 유치에 성공한 뒤 수없이 쏟아졌다. 이 공장은 7년 뒤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칩의 5분의 1이 유럽에서 생산되도록 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할 계획이다. 다만 문제점 목록이 계속 길어지고 있다. 그사이 일부 전문가와 정치인은 프로젝트의 핵심 부분에 의문을 표하고, 인텔의 협박과 헛되이 낭비한 자금을 거론한다.
이제 의문점은 광범위하게 제기된다. 이 대형 프로젝트에 국가는 얼마나 많은 세금을 지출해야 할까? 해당 지역에 에너지집약형 반도체 생산에 쓸 만큼 충분한 물이 있는가? 수십 년 동안 인구가 줄고 독일의 어느 곳보다 평균연령이 높은 작센안할트에서 산업에 필요한 숙련된 노동자를 어디에서 구할까? 이 정도 규모의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위해 필요한 아파트, 학교, 도로, 철도는 언제 지을까?
이 질문에 대한 일부 답은 미국 오리건주 힐스버러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현대적인 인텔 공장 ‘D1X’에서 찾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전신 보호복을 입은 사람들이 노란빛이 나는 클린룸을 돌아다닌다. 그들의 머리 위로 하얀색 수송용 포드(격납 용기)가 40㎞에 이르는 천장 레일의 미로를 미끄러져 버스만큼 큰 기계 옆에 안정적으로 착륙한다.
원자력발전소와 스타워즈 세트장을 합쳐놓은 듯한 이곳에서는 최첨단 컴퓨터와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칩을 생산한다. 천장의 포드는 실리콘 웨이퍼를 가공설비로 운반한다. 이곳에서 웨이퍼를 화학물질로 코팅하고, 레이저로 가공한다. 칩 구조는 몇 나노미터로 매우 작기 때문에 머리카락 한 개만 떨어져도 칩이 망가질 수 있다. ‘버니 슈트’라고 부르는 보호복은 공장에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공장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이 모범 공장은 인텔이 2027년까지 마그데부르크에 지으려는 공장의 모델이다. 하지만 도전 과제는 거대하다.
지금까지 이 지역 산업 기반 시설이 어땠는지 알고 싶으면 근거리 대중교통을 이용해봐야 한다. 도시 남서쪽에는 아직 기차가 운행하지 않는다. 미래의 인텔 부지로 직행하는 교통수단은 매일 몇 차례 마그데부르크와 작은 마을 에겔른 사이를 오가는 지역 버스 161번이 유일하다.
이곳에는 동독 초기에 조성된 작은 주택단지가 있다. 수염을 짧게 기르고 안경을 쓴 숙련된 타일시공 기술자 루츠 바이너트는 그중 한 집에 산다. 그는 40년 전 이곳으로 이사했는데 지금은 인텔이 원하는 대로 다른 지역으로 옮길 것이라고 했다. 미국 대기업에 고향을 뺏겼다고 느끼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반도체 공장을 짓는 건 좋은 일이다.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이다.” 바이너트는 다른 곳에 새 집이 지어진다고 했다. “태양광 시스템과 새로운 난방 시스템을 갖춘, 모든 것이 세련된 집이다.”
다른 곳이라면 자연보호단체나 시민활동가가 공장 건설을 고소했을지도 모른다. 작센안할트에서는 메가팹를 향한 반대가 없다. 작센안할트주의 좌파당과 녹색당도 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지지한다. 하젤로프 주총리는 “주민들은 이것이 얼마나 큰 기회인지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트알게마이너>가 한때 “마그데부르크의 기적”이라고 불렀던 것을 모든 참가자가 한결같이 축하하는 단계는 끝났다. 주의회의 야당은 해결되지 않은 세부 문제에 불평하고, 과학자는 프로젝트의 약점을 지적하며, 당국자는 비판자를 향해 투덜거린다. 그리고 인플레이션과 기술경쟁에서의 낙오로 타격 입은 인텔은 유럽연합(EU)이 약속한 보조금이 아직 승인되지 않았는데도 독일 정부에 더 많은 돈을 요구하고 있다. 그사이 인텔은 2023년으로 예정된 착공을 2024년으로 연기했다.
 

   
▲ 인텔이 독일 마그데부르크에 지을 예정인 메가팹 조감도. 인텔은 2023년으로 예정된 착공을 2024년으로 연기했다. Intel Corporation

전문노동자 없어
지역(작센안할트주)과 대륙(유럽)을 더 나은 미래로 이끄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 대규모 프로젝트는 가장 어려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 계획을 현실화하는 것은 아주 복잡하다.
마그데부르크의 진흙 벌판에 힐스버러와 유사한 거대 공장을 건설하려면 가장 중요한 자원이 필요하다. 바로 사람이다. 그러나 작센안할트의 인구는 약 220만 명인데 그 수는 빠르게 줄고 있다. 인텔은 3천 명, 그중 2천 명 이상을 칩 생산 전문가로 고용하기 원하지만, 작센안할트에는 전문 노동자가 너무 적다. 독일경제연구소는 독일이 곧 핵심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노동자 약 10만6천 명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한다. 라이프니츠 경제연구소의 부소장이자 경제학자 올리버 홀테묄러는 “아무도 작센안할트에서 일하려 줄을 서지 않는다”며 “마그데부르크는 구조적으로 취약하지 않지만 현재 건설되는 규모에 비하면 사회기반시설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세계 각지에서 오는 전문가 수천 명이 왜 고속열차 이체에(ICE)의 정기 연결과 국제공항이 없는 도시로 이사하겠는가?
스벤 슐체 작센안할트주 경제부 장관은 이 지역이 “국제적 인력 확보 분야에서 최고 지역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총리 하젤로프는 이민에 기대를 건다. 지역고용센터 책임자 마티아스 카슈테의 뜻대로 된다면 많은 노동자가 이사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작센안할트 북부에는 2만5천 명 이상의 실업자가 있다.” 또 마그데부르크대학의 과학기술 분야 학생들은 졸업 뒤 그대로 도시에 머물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홀테묄러 부소장은 메가팹이 필요로 하는 이민자에게 동부 독일은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은 곳인데 그 원인 중 하나는 광범위한 외국인 혐오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부 독일 지역) 주총리들은 여전히 ​​이 엄청난 위치상의 불리함을 무시하고 부인하느라 바쁘다”고 비판했다. 홀테묄러는 많은 사람이 이해하지 못한 것이 더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게 큰 회사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면서, 다른 것들이 예전 그대로 유지될 수는 없다.” 노동자가 유망한 산업으로 옮겨가면 다른 회사들은 사라진다.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다. 부수적으로 지역 전체의 임금 상승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인텔은 낙관적이다. 이미 전세계에서 200명이 독일 메가팹을 위해 일하고, 그중 30명은 마그데부르크에서 근무한다. “이들은 케냐, 아일랜드, 영국, 독일, 이스라엘, 폴란드 출신”이라고 프로젝트의 인사관리자 베른트 홀트하우스는 말한다. 인재 확보와 관련해서는 지역 대학에 기대하고 있다. 마이크로시스템 기술 같은 새로운 학과에 전세계의 젊은이들이 몰려들 것이다. 또한 그는 이 지역을 떠난 사람들을 마그데부르크로 다시 돌아오게 하고 싶다. 신입사원들은 힐스버러에서 마지막 교육을 받는다. 또한 인텔은 작센안할트에서 수백 명의 기술자를 최대 1년 동안 힐스버러로 보내 최신 칩 생산 작업을 배우게 할 것이다.
그때까지 마그데부르크도 많은 일을 해야 할 것이다. 이 지역의 주택 시장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고 한다. 몇몇 도로와 자전거도로를 지을 예정이고, 트램을 남쪽으로 연장하고, 영어로 수업하는 학교를 세울 계획도 있다.
경제학자 홀테묄러는 속도를 내야 한다고 촉구한다. 공장 부지는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대중교통 수단이 잘 구비돼야 한다. 직원과 가족을 위한 학교, 주택, 여가시설, 사회통합 프로그램과 어학코스도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인텔은 그사이
1억유로 넘는 금액을 들여 오일렌베르크 부지를 사들였다.
새 공장 부지는 거의 4.5㎦에 이른다. 인텔은 3만5천t(톤)의 강철, 900만m의 케이블, 60만㎥ 이상의 콘크리트를 사용하려 한다. 이는 농업의 황금지대라고 할 수 있는, 비옥한 넓은 황토 토양을 잃는다는 것을 뜻한다. 독일 전역에서 이보다 더 좋은 농지는 없다. 그래서 흙은 파내 주변 농장에 분배할 것이다.
 

   
 


엄청난 양의 담수 필요
남은 문제는 물 사용량이다. 힐스버러캠퍼스는 기계를 냉각하고 웨이퍼를 세척하기 위해 하루에 약 2700만ℓ의 담수가 필요하다. 또 그 몇 배나 되는 양의 물을 재처리한다. 이는 민감한 문제다. 작센안할트는 수년 동안 가뭄에 시달려왔기 때문이다.
이 문제와 관련해 알려진 게 거의 없다는 사실이 놀랍다. 인텔은 엘베강에서 공장까지 11㎞ 길이의 파이프라인 건설을 요청했다. 야당인 독일을위한대안당(AfD), 녹색당, 좌파당의 질문에 주정부는 피상적으로 답변했다. 녹색당 의원 올라프 마이스터는 이에 분노해 주의회 의장에게 항의했고, 결국 하젤로프 주총리에게 관련 서류 열람을 요구했다. 그의 결론은 “주정부는 이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야당은 불만을 의회에 전달하고 인텔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기민련 정치인 울리히 토마스는 되레 비판자들이 “징징거린다”고 비난했다. 하젤로프 주총리는 “주정부를 향한 비판은 이 프로젝트에 해를 끼친다”고도 경고했다.
자금과 관련해서도 주의회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인텔 공장 부지를 개발하는 데 10년 안에 5억유로의 비용이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주 재무부 장관 미하엘 리히터는 변칙적인 수단을 쓰려 했다. 이 기민련 정치인은 “정책적으로 중대한 의미가 있는” 입주 지역에 대한 주정부의 예상치 못한 지출은 주의회에 제출할 필요가 없고 재무위원회의 의결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예산법 초안을 제출했다. 야당은 분개했고, 주감사원은 ‘인텔법’(Lex Intel)을 위헌으로 규정했다. 녹색당의 의뢰를 받아 의회 전문위원들이 작성한 의견서에는 이 아이디어의 법적 결격 사항이 낱낱이 드러나 있다.
사실 이 프로젝트에는 훨씬 더 많은 돈이 걸려 있다. 반도체 공장은 전세계 어디에서나 보조금을 받는다. 인텔도 국가보조금 약속이 없었다면 마그데부르크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독일 정부는 보조금으로 68억유로를 책정했는데 지금까지 아무도 그것에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인텔은 약 100억유로를 요구하는데 이는 새 일자리 하나당 100만유로에 해당한다.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성사시켜야 하는 거래는 없다”며 “독일 납세자들의 돈으로 거대 기업을 경솔하게 지원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연방 재무부 장관도 같은 시각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티안 린트너 장관은 신문에 “우리는 협박당할 수 없다. 80억달러(약 10조6천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미국 기업이 세금 수혜자라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라이프니츠 경제연구소 소장이자 마그데부르크 대학교수인 라인트 그로프는 한발 더 나아가 비판했다. “우리는 돈을 허비하고 있다. 수익성이 좋은 기업에 왜 계속 돈을 줘야 하느냐.”
인텔이 마그데부르크의 진흙 벌판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하려는 이유 중 하나는 한 대 가격이 약 1억5천만달러에 이르는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때문이다. 이 고도로 복잡한 장비를 제작하는 회사는 세계에서 단 한 곳, 네덜란드 회사 에이에스엠엘(ASML)뿐이다. 힐스버러까지 운송하려면 각 장비를 분해한 뒤 화물기 세 대에 나눠 실어야 하지만, 마그데부르크라면 육로로 운송할 수 있다. 인텔은 수년 동안 EUV 장비를 사용해온 대만 경쟁사 TSMC보다 경쟁에서 훨씬 뒤처져 있다.
이 하락세에 제동을 걸 것으로 기대받는 인물 중 한 명이 바로 벤 셀이다. 독일 출신인 그는 인텔의 기술개발 부사장으로 승진하기 전 함부르크에서 공부했다. 이 최고관리자는 미국 오리건주의 클린룸보다 몇 층 위에 있는 회의실에 앉아 있다. 그의 말을 들어보면 인텔의 뒤처짐에도 좋은 면이 있는 것 같다. EUV 기술의 초기 결함이 그사이에 해결됐기 때문이다. 인텔은 TSMC보다 먼저 차세대 EUV를 도입하려 한다.
 

   
▲ 인텔의 독일 마그데부르크 메카팹 공장 신설 발표 두 달여 만인 2022년 5월 향후 인텔 직원들의 정주 여건을 조사하기 위한 첫 실사팀이 마그데부르크를 방문한 뒤 기념사진을 찍었다. 마그데부르크 시청 누리집

 

TSMC 추월?
마그데부르크로서는 (TSMC보다 먼저 차세대 EUV를 도입하려는) 벤 셀이 옳았냐 아니냐에 많은 것이 달렸다. 작센안할트에서 첫 번째 칩을 생산하기 전에 인텔은 TSMC를 추월하려 한다. 업계 관계자들이 보기에 극단적으로 야심 찬 계획이다. 그러나 만일 힐스버러에서 TSMC를 따라잡지 못한다면, 인텔은 마그데부르크에 수십억유로의 세금으로 산업 폐허를 건설하는 꼴이 된다.
기업 경쟁에서 작센안할트주 정부는 구경꾼에 불과하다. 그러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문제에서는 단호하게 미래지향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인텔은 마그데부르크 공장에 저렴한 친환경 전기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기를 원한다. 전기 가격을 킬로와트시(㎾/h)당 10센트까지 낮추기 위해 주정부는 인텔 전용 풍력발전소 건설을 고려하고 있다.
2023년 2월 이 계획이 알려졌을 때 불평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독일 에너지 규제 당국인 연방네트워크청의 클라우스 뮬러 청장은 트위터에 “내가 졌다!”며 작센안할트 주정부의 “강력한 추진력”을 칭찬했다. 한순간 사라졌던 행복감이 되살아났다. 이 프로젝트에는 그런 추진력이 필요할 것이다.

ⓒ Der Spiegel 2023년 제12호
Hightech am Eulenberg
번역 황수경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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