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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디지털화로 빈곤 퇴치”
[SPECIAL REPORT] 인도의 굴기- ② 난단 닐레카니 인포시스 회장 인터뷰
[158호] 2023년 06월 01일 (목) 안카트린 네치크 economyinsight@hani.co.kr

 
안카트린 네치크 Ann-Kathrin Nezik <차이트> 기자
 

   
▲ 인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인포시스의 난단 닐레카니 회장이 2023년 4월1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은행·국제통화기금 춘계 총회에서 ‘디지털 공공인프라’ 세션의 패널로 참석했다. 닐레카니 회장은 ‘인도의 빌게이츠’로 불린다. REUTERS

인도 국민 13억 명이 디지털 신분증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는 인구도 수백만 명에 이르며, 의료부문도 디지털화를 앞두고 있다. 인도 소프트웨어 업체 중 하나인 인포시스(Infosys)의 난단 닐레카니 회장은 인도 인프라 디지털화의 숨은 동력이다. 그는 어떻게 힘든 과업을 해낼 수 있었을까.
닐레카니는 26살 때 동료 여섯 명과 함께 인포시스를 창업했다. 이들의 초기 자본은 250달러에 불과했다. 닐레카니는 인도 벵갈루루에서 태어났다. 섬유 매니저였던 아버지의 잦은 이직으로 그는 12살 때 삼촌 집에서 지냈다. 대학에서는 전산학을 전공했다. 공동창업한 인포시스에서 2007년까지 최고경영자(CEO)로 있었다. 그는 (인포시스 회장으로 복귀한) 현재 스타트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닐레카니는 2009년부터 인도 정부의 의뢰로 세계 최대 생체인식 디지털 신분증 아다르(Aadhaar)를 도입했다. 아다르는 개인 고유번호 12자리에 지문과 홍채 등 생체정보까지 포함됐고, 현재 인도 성인의 95%가 보유하고 있다. 은행 계좌를 개설하거나 연금 등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신청하려면 아다르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이 외에 닐레카니는 인도의 은행 간 ‘통합 결제 인터페이스’(UPI·Unified Payments Interface)를 개발했다. 스마트폰에 구글페이, 디지털 간편결제 서비스 폰페(PhonePe)나 페이티엠(Paytm) 등의 앱을 사용하면 이체가 가능하다. 인도에서 애플페이는 아직 사용할 수 없다.
닐레카니는 벵갈루루 외곽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차이트> 취재진을 맞이했다. 인포시스 공동창업자이자 회장인 그는 평소엔 인포시스 캠퍼스에 거의 발길을 하지 않는다. 그는 그럴 시간에 세계 여행을 하고 인도 디지털 인프라 홍보에 매진한다고 했다. 그는 인도 디지털 인프라의 수석 설계자이자 대표 지지자다. 그가 <차이트>와 인터뷰한 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스마트폰을 챙기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
그는 취재진에게 운전면허증, 졸업증명서, 진료기록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통합 저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디지로커(DigiLocker) 앱을 구동해 보였다. 그리고 해외여행 갈 때 유용한 앱도 보여줬다. 공항에 갈 일이 있다면 이 앱은 자신의 얼굴을 자동 인식해 게이트까지 일사천리로 바로 갈 수 있다고 한다.
언론에서 난단 닐레카니 회장을 ‘인도의 빌 게이츠’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부르는 사람이 있나.
없다. 나와 빌 게이츠는 친구 사이다. 빌 게이츠가 최근 벵갈루루를 방문해 우리는 함께 저녁을 먹었다.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가.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챗지피티(ChatGPT)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 4년 동안 인도를 방문하지 못한 빌 게이츠에게 그간의 인도 디지털 발전 상황을 들려줬다.
 

   
▲ 인도 벵갈루루에 있는 인포시스 캠퍼스. REUTERS

게이츠·잡스와 동갑
회장님의 삶은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의 삶과 유사하다. 세 분 모두 컴퓨터 시대의 선구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세 명 모두 같은 해인 1955년에 태어났다.

컴퓨터가 세상을 바꾸리라 생각한 것이 언제인가.
20대에 그렇게 생각했다. 나는 컴퓨터 없이 성장했다. 아버지는 섬유공장을 운영했다. 나는 1970년대에 뭄바이에서 전산학을 전공했다. 당시 컴퓨터는 천공카드를 사용해 휴대가 불편한 초고가 기기였다. 대학을 졸업할 무렵 키보드가 연결된 컴퓨터가 나왔다. 첫 직장에서 컴퓨터에 명령어를 입력하는 작업을 했는데 재미있었다. 컴퓨터가 경제와 사회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점점 더 확신하게 됐다.
회장님은 1981년 나라야나 무르티를 비롯한 동료 다섯 명과 함께 정보기술(IT) 기업 인포시스를 설립했다. 인포시스는 현재 인도 2위 규모의 소프트웨어 대기업이다. 인포시스는 서구 기업들이 비용 측면에서 사내 IT를 인도로 옮기는 아웃소싱 추세의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이런 평판이 거슬리나.
아웃소싱은 인포시스 성공에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인포시스는 현재 단순 아웃소싱 이상의 존재가 됐다. 우리는 공급망을 디지털화하려는 기업들을 지원한다. 50여 개국에 진출해 사업하고, 전세계에 직원을 두고 있다. 그런 면에서 인포시스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적잖은 미국 테크 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인도 출신이다. 순다르 피차이는 구글 CEO, 사티아 나델라는 마이크로소프트 CEO다.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인도인은 대혼란 상황에도 잘 대처한다. 인도에서 성장한 사람은 환경에 적응하고 순식간에 방향을 바꾸는 법을 체득한다. 이는 기업 경영인에게 도움이 된다. 금리가 오르고 인플레이션이 악화하며 전쟁이 벌어지는 지금 같은 시기에 더욱 그렇다.
왜 실리콘밸리로 진출할 생각을 하지 않았나.
대학 졸업 뒤 나라야나 무르티를 알게 됐다. 무르티는 친절하게도 나에게 일자리를 제안했고, 후일 자신과 함께 회사를 만들어보지 않겠냐고 물었다. 그래서 나는 실리콘밸리로 진출할 일이 없었다. 그리고 인도에서 내 능력을 십분 발휘하는 것이 점점 더 즐거워졌다.
2007년까지 인포시스 CEO였고, 이후 업계에서 은퇴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시도했고, 인도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앞장섰다. 어떻게 하다 그렇게 됐는가.
그렇다. 나는 아무 일도 할 필요가 없었다. 아주 잘 지냈고 골프장이 보이는 위치에 사무실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도전을 즐긴다. 2008년 펴낸 책에서 나는 인도 전체 인구를 위한 디지털 신분증에 관해 썼다. 그로부터 1년 뒤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만모한 싱 당시 인도 총리는 새 신분증 도입 담당 기관의 기관장직을 제안했다. 그래서 뉴델리로 갔고, 그곳에서 작은 사무실을 받았다.

은퇴 대신 도전 선택
그곳에서 세계 최대 생체인식 디지털 신분증 아다르 도입을 진두지휘했다. 지문과 홍채 등 생체정보와 12자리 개인 고유번호를 입력한 신분증을 발급받은 인도인이 수백만 명에 이른다. 왜 지문과 홍채 등 생체정보까지 필요했을까.
서구에서는 어린이가 모두 출생증명서를 발급받는다. 하지만 인도 상황은 다르다. 일부 연방주에서는 신생아의 절반만이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자신이 누구인지 입증할 길이 없는 사람이 수백만 명이었다. 자신이 태어난 곳에 머무르는 한, 이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도시에서 일자리를 찾거나 기차표를 예매하려면 바로 문제가 된다. 그리고 인도 정부는 매년 퇴직자, 실업자 등 다른 저소득층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디지털 신분증 아다르를 도입하기 전에는 수급자를 제대로 파악할 방법이 없었다. 이 때문에 복지예산이 무자격자에게 지급되는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나는 기술자로서 신분증을 도입하려면 디지털로 하자고 생각했다.
현재 13억 인도인이 아다르를 보유하고 있다. 어떻게 많은 인도인이 아다르를 발급받도록 할 수 있었나.
아다르를 최대한 단순하게 만들었다. 예를 들어 난단이라는 사람이 있다면 난단이라고 알려주는 것에만 집중했다. 운전면허증을 가졌는지, 여권을 가졌는지는 상관없었다. 신분 확인 작업에만 민간기업 3만5천 곳이 투입됐다. 이들은 인도 전국의 도시와 마을을 방문해 현지에서 주민들을 등록했다.
아다르는 어찌 보면 시작에 불과했다. 회장님의 지휘로 인도는 지난 몇 년간 인도를 디지털화했다. 인도의 디지털화는 회장님 일생에서 마스터플랜이었나.
아니다. 다만 연관은 있었다. 생체인증 신분증 덕택에 은행과 통신기업은 당장 수백만 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이들에게 계좌를 열어주고 휴대전화 약정을 체결할 수 있었다. 그리고 국가는 이들에게 돈을 이체할 수 있게 됐다. 이후 인포시스는 디지털결제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현재 사용자가 3억 명이고 매달 이체액이 80억달러에 이른다. 인도 거리를 다녀본 적이 있는가.
다녀봤다. 길거리에서 장사하는 자영업자도 고객 스마트폰으로 정보무늬(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하는 것을 봤다. 아주 간편하게 결제됐다. 길거리 자영업자는 디지털 간편결제 시스템으로 어떤 이득을 얻을 수 있나.
자영업자 입장에선 판매량이 늘고 현금을 덜 사용하므로 소매치기나 절도의 위험이 줄어든다. 사람들이 디지털결제를 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삶이 더 안전하고 나아지기 때문이다.
인도는 의료부문을 디지털화하려 한다. 의료부문 디지털화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진료 문서를 디지털로 저장해 다른 곳에서 진료받을 때 기존 엑스레이 사진이나 피검사 결과를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다.
신분증이나 의료부문 디지털화를 왜 민간 경제가 아닌 인도 정부의 주도로 시작했는가.
원천기술은 국가에서 나왔다. 하지만 사람들이 결제에 사용하는 앱은 민간기업이 만들었다. 전자우편이나 위성항법시스템(GPS)은 미국 정부가 발명했지만, 이후 구글 등의 기업들이 구체적인 제품 구상을 내놓았던 것과 같은 원리다. 인도 모델도 이와 동일하다. 국가 차원의 인프라에 민간기업의 혁신이 더해졌다.

계좌이체, 휴대전화 개설 가능해져

현재 인도와 중국 간 긴장이 엄청나다. 중국 디지털결제 시장을 지배하는 알리바바나 텐센트가 인도에 아예 발도 못 붙이게 할 생각인가. 인도는 2020년 안보 문제로 중국판 쇼트클립 영상 플랫폼인 틱톡을 금지하기도 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훌륭한 기업이며, 이들 기업에 아무런 감정이 없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은 열린 시장이지, 한두 기업이 지배하는 시장이 아니다. 우리는 경쟁의 힘을 믿는다.
힌두민족주의 정치인 나렌드라 모디는 2014년 인도 총리에 당선됐다. 총리나 대통령은 취임하면 전임자의 주요 업적부터 뒤집으려 한다. 모디 총리에게 인프라 디지털화를 계속 추진하도록 확신시키는 것이 어렵지 않았나.
그렇지 않았다. 모디 총리는 내가 아는 정치인 가운데 가장 기술친화적인 정치인이다. 모디 총리는 이미 구자라트주 총리 시절에 아다르 도입을 추진했다. 당선 직후 예방한 자리에서 그는 내 설명을 끈기 있게 경청했고 몇 가지 핵심 질문을 했다. 모디 총리는 내 말을 다 들은 뒤 아다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인도 디지털 인프라의 최대 지지자다.
모디 총리의 핵심 공약 중 하나가 바로 빈곤 퇴치다. 디지털화는 빈곤 퇴치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
인도의 디지털화로 시민들의 사회·경제적 참여가 가능해진다. 디지털 신분증을 소지한 사람은 은행 계좌를 만들고 휴대전화 약정을 할 수 있으며, 나아가 신용카드도 만들 수 있다. 그렇게 일자리가 생겨나고 경제가 성장한다.
인도의 문맹 인구는 무려 2억5천만 명이다. 이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수 있나.
문맹 인구에게는 영상을 보여주거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정이 다가오면 힌두어나 타밀어로 문자를 보낸다.
디지털화가 항상 모든 인구를 아우르는 것은 아닌 듯하다. 개발경제학자 리티카 케라(인도 델리기술연구소)는 아다르 시스템이 빈곤층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빈곤층이 국가로부터 음식 배급을 받지 못한 사례를 모았다. 이로 인해 굶어 죽은 사람만 최소 25명이었다. 이는 단순히 초기 안정화 단계에서 나타나는 어려움이었을까.
이는 개별 사례에 불과하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인도 국민의 92%는 아다르 시스템에 만족하고 있다. 이는 엄청난 성공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디지털 신분증 프로그램이다.
시민운동가들은 인도 정부가 생체정보 조사로 시민을 유리 같은 존재로 만들어버렸다고 비판한다. 야당 정치인 라훌 간디는 집권당인 인도인민당이 아다르를 ‘억압과 감시 수단’으로 악용한다고 비난한다.
아다르 시스템이 사생활을 침해한다면 13억 명이 그 시스템을 수용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개인정보는 기업이 수집하는 것보다 지금이 훨씬 더 보안이 철저하다. 우리는 디지털 인프라 구상 단계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집중적으로 고민했다. 필요한 개인정보만 수집한다. 생체정보는 신원확인 목적으로만 사용하고 누구와도 공유하지 않는다.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면 당사자 이름과 전화번호는 가려진다.
그런데도 이용자는 디지털 흔적을 남긴다. 정부가 이용자 프로필을 모아두는 것을 어떻게 막고 있는가.
아주 간단하다. 시스템을 서로 구분해 둔다. 은행은 이용자의 계좌 잔고를 알고, 의료시스템은 이용자가 어떤 질병을 앓는지 파악한다. 하지만 개인정보는 어디서도 통합하지 않는다. 인도의 디지털 인프라에는 파놉티콘(Panopticon·소수의 감시자가 모든 수용자를 감시하는 형태의 감옥)이 없다.
회장님은 인도의 디지털 모델을 국외에 수출할 계획이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 부위원장 겸 공정거래위원장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를 만났는데, 그에게 인도의 디지털 인프라를 홍보했나.
인도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방식을 논의했고, 베스타게르 부위원장도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았다.
많은 유럽인이 디지털화를 회의적 시선으로 바라보고 개인정보 침해를 우려한다. 인도에서와 같은 디지털 인프라가 유럽에서 과연 가능할까.
유럽이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내가 유럽에 감히 충고할 위치에 있지 않다. 디지털화는 식습관, 구매 행태와 결제 방식 등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는 게 내 입장이다. 하지만 사회의 성장과 공정 확립에 도움이 되려면 디지털화라는 이 놀라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이는 정치권이 풀어야 할 과제다. 디지털화는 어느 국가에서나 국정 과제이어야 한다.
 

   
▲ 인도 라자스탄주 메르타 지역 주민이 2013년 2월 새로 발급받은 생체인식 디지털 신분증 ‘아다르’를 들어 보이고 있다. 현재 인도 성인의 95%가 아다르를 보유하고 있다. REUTERS

‘인도 모델’ 홍보 주력
유럽은 과도하게 규제 일변도이고 혁신을 너무 소홀하게 하는 것은 아닌가.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인도는 균형을 찾는 데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회장님은 유럽 이외 지역에서도, 특히 남반구에서 인도의 디지털 인프라를 홍보하고 있다. 남반구에서 디지털 인프라 구상은 어떤 반응을 얻었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모로코, 필리핀 등 여러 국가가 아다르 모델로 디지털 신분증을 도입했고 인도의 디지털 코로나 백신 인증서를 본뜬 백신접종 인증서를 도입했다.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의 지역에서도 관심이 많다. 나는 최근(2023년 2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을 대상으로 강연할 기회가 있었다. 4월에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의 2023년 춘계 총회에 참석해 인도의 디지털 전환에 관해 강연했다.

ⓒ Die Zeit 2023년 제15호
Bill Gates von Indien
번역 김태영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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