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대표적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자인 헤르베르트 디스는 향후 독일 연합정부가 취해야 할 기후보호 정책을 앞장서 외친다. 실상 그의 주장은 환경을 위해서가 아니다. 디스의 진짜 속셈은 자사의 이익을 위해서다. 이 사실을 명백히 알 필요가 있다.

클라스 타체 Claas Tatje <차이트> 기자

▲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자(CEO) 헤르베르트 디스가 2021년 9월 독일 뮌헨의 한 자동차 전시회에 참석하고 있다. REUTERS

최근 폴크스바겐(VW) 최고경영자(CEO) 헤르베르트 디스는 독일이 앞으로 취해야 할 교통정책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트위터에 올렸다. 그가 올린 요구사항은 10가지다. 디스는 이 요구사항이 새 정부의 연정 협상에 반영되기를 바라며 이런 행동을 했을 것이다. 그는 “2024년에는 이산화탄소 (배출) 가격이 톤(t)당 65유로(약 8만8천원)까지 오르길 바란다”면서 “분명히 체감할 수 있는 정책만이 탈탄소화를 진전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 Die Zeit 2021년 제41호
Warum will ein Autoboss hohe Benzinpreise?
번역 최현덕 위원

* 2021년 12월호 종이잡지 38쪽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