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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율 높고 수리비 비싸 전용 보험상품 개발 추진
[FOCUS] 중국 전기차 보험 논란
[135호] 2021년 07월 01일 (목) 우위젠 economyinsight@hani.co.kr

우위젠 吳雨儉 <차이신주간> 기자

   
▲ 2021년 3월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차인 테슬라가 상하이 시내를 질주하고 있다. 전기차의 수리비용이 너무 비싸 보험사들이 골머리를 앓는다. REUTERS

차주들이 품질 문제를 항의해 소동을 겪었던 테슬라가 논란의 대상이 됐다. 2021년 4월21일 언론은 핑안(平安)자동차보험이 일부 지역에서 테슬라 자동차의 신규 보험 가입을 거절하고 이미 가입한 보험의 재계약 정책을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차량의 수리 비용이 비싸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핑안보험은 관련 내용을 부인했다. 핑안보험은 테슬라 차주의 신규 보험 가입을 중단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테슬라도 양쪽이 전국 모든 곳에서 정상적으로 보험 업무에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테슬라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업계에서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모든 가정용 신에너지자동차의 사고 발생률과 건당 보험지급액, 수리 비용이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훨씬 비쌌다. 최근 몇 년 동안 신에너지차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했던 보험사 가운데 일부는 적자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보험 가입 정책을 강화했다. 중소형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사가 일부 고위험 차종 가입을 제한하는 일은 자주 있지만 공개적으로 홍보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전기차 리스크
테슬라와 핑안보험의 일화를 계기로 신에너지차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최근 신에너지차의 생산과 판매가 가파르게 늘었지만 실제 운행은 전통 차량과 많이 달랐다. 이 때문에 기존 자동차보험 상품은 신에너지차에 대한 소비자의 모든 요구를 보장할 수 없다. 보험사 또한 기존 가격결정 방식으로 신에너지차의 리스크를 정확히 판단할 수 없다.
신에너지차 전용 보험을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전용 보험 개발과 관련해 신에너지차를 어떻게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차에서 분리할 것인지가 과제다. 배터리와 모터 등 신에너지차에만 속하는 정보를 이용해 순수 전기차의 리스크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정보분석업체 징리롄쉰(精勵聯訊)정보기술유한공사의 뤼샤오후이 이사총경리는 말했다. “신에너지차 제조사는 최근 자동차와 배터리를 분리하는 방식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있다. 어떤 자동차업체는 서비스형 배터리(BaaS) 개념으로 소비자의 기대를 모았고 보험 분야에 기회를 줬다. 자동차와 배터리를 분리하면 보험 대상과 보장 범위, 배상책임 등을 정하는 데 새로운 도전이 생길 것이다.”
2021년 4월16일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기자회견에서 리유샹 손해보험부 주임은 “여러 요인으로 업계에서 파악한 신에너지차 보험지급액 관련 자료가 제한적”이라며 “보험료 산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신에너지차는 보유량이 적고 제품의 세대 교체 주기가 빠르다. 또 산업화한 기간이 짧고 잠재된 리스크가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다. 그는 중국보험업협회에서 신에너지차 전용 보험 조항을 시범적으로 제정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은행보험감독위는 협회가 신에너지차 시범 보험상품을 출시함으로써 소비자가 더욱 폭넓게 위험에 대비하고 신에너지차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진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시장 확보와 철수
보험사가 테슬라 차의 비싼 수리 비용을 호소한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2017년 미국자동차협회(AAA)가 운영하는 보험은 동급 자동차보다 테슬라 모델S와 모델X의 보험금 지급 횟수와 금액이 많아 두 차종의 보험료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모델S 차주는 2020년 자동차 후미 부분을 수리하기 위해 2만위안(약 350만원)을 지출했다. 내연기관차였다면 3천위안(약 52만원)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테슬라 차만 수리 비용이 비싼 것은 아니다. 테슬라로 대표되는 신에너지차가 모두 그렇다. 보험상품 판매직원은 말했다. “전기차의 외관 수리 비용은 대부분 비슷하다. 웨이라이자동차(蔚來汽車, NIO)와 베엠베(BMW), 벤츠, 아우디, 테슬라 모두 작은 부분만 도색해도 2천~3천위안이 든다. 배터리 문제가 생기면 몇만위안으로 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테슬라와 핑안보험이 보험 업무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부인했지만 테슬라 자동차보험을 연구한 보험중개사는 “근거 없는 얘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핑안손해보험은 일부 지역에서 (테슬라차 보험 업무를) 취급하지 않는다. 이번 보도로 갑자기 변한 게 아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보험 가입을 거절한 게 아니라 관련 정책을 강화한 것이다.”
그에 따르면 몇 년 전 테슬라가 중국런민보험(中國人保財險)과 협력해 종합보험플랜을 개발하고 중국 국내 자동차보험 업무를 런민보험에 맡겼다. 핑안보험을 비롯한 다른 보험사도 테슬라 보험 업무를 시작했다. 시장을 선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보험료를 낮추는 것이었다. 그때 다른 보험사의 보험료는 테슬라 매장에서 추천하는 런민보험 상품보다 3천위안 이상 쌌다. 차량 가격이 더 비싼 모델X는 보험료 차이가 6천위안이 넘었다.
보험료를 낮췄지만 가입자에게 지급하는 보험금은 줄이지 않았다. 시장점유율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부품 가격이 비싸기에 많은 보험사가 테슬라차 보험에서 이익을 얻지 못했다. 오히려 가입자가 늘수록 적자도 커졌다. 이후 핑안보험과 타이핑양보험(太平洋保險), 중국런서우(中國人壽) 등 주류 보험사가 테슬라와 업무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테슬라 판매사원이 매장에서 해당 보험사들의 보험을 추천했지만 모든 지역에서 100% 개방된 것은 아니었다.
2020년 9월 은행보험감독위가 ‘자동차보험 종합 개혁 실시에 관한 지도 의견’을 발표한 뒤 자동차보험 시장의 분위기가 침체됐다. 일부 대형 손해보험사는 가격경쟁을 멈추고 자사 영업점에서만 업무를 취급하기로 결정했다. 한 보험중개사는 “테슬라 매장보다 보험료가 싼 보험에 가입하려면 2군 보험사로 가야 한다”며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2천위안 정도 저렴하다”고 말했다.
테슬라 사용자 포럼과 커뮤니티에서 차주들은 자동차보험 가입 경험과 비용을 공유했다. 테슬라 모델3을 기준으로 기본 보험료는 약 6천~7천위안이다. 지역과 시간, 보험금의 차이는 있다. 테슬라 매장에서 협력사의 보험에 가입하면 긴급 출동, 검사 대행, 번호판 등록 대행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매장이 아닌 곳에서 협력사가 아닌 보험사 상품에 가입하면 1천~2천위안을 줄일 수 있다.
신에너지차 차주들은 2021년 4월 하순부터 보험료가 올랐다고 말했다. “그동안 보험사들은 표준 보험료를 그대로 두고 할인할증 비율을 올렸다. 2021년 그 비율을 많이 올렸다. 신에너지차는 사고발생률이 내연기관차보다 높아 보험료 인상은 필연적이다.” 중형 손해보험사 보험계리사의 말이다.

   
▲ 2021년 4월 중국 상하이모터쇼에서 웨이라이자동차의 EP9 스포츠카가 전시돼 있다. 높은 사고율과 수리비는 모든 전기차의 공통 문제다. REUTERS

만만찮은 도전
핑안보험이 보험 정책을 강화했다는 소문은 신에너지차 보험에 관한 논란을 불러왔다. 28년간 지속했던 중국자동차 판매량 증가세가 2018년 멈췄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판매실적이 저조했다. 그럼에도 2020년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138만 대를 기록했다. 국무원 판공실이 2020년 11월 발표한 계획에는 2025년까지 신에너지차가 신차 판매량의 20%(2020년 5.7%)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에너지차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내연기관차에 견줘 신에너지차는 차체 구조, 동력 시스템, 사용 환경, 유지 보수 등 여러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 리스크와 사고 원인에도 특수성이 있다. 중국보험정보기술관리유한책임공사는 2018년 전국 자동차보험 정보 플랫폼의 보험·차량 자료를 이용해 신에너지차 업무의 리스크를 분석한 정책보고서를 냈다. 그중 비교적 명확한 결론은 신에너지차, 특히 사람의 생활과 관계가 긴밀하고 보험료 비중이 가장 큰 가정용 신에너지차의 사고 횟수와 평균 보험지급액이 내연기관차보다 훨씬 높다는 것이다.
중국만의 상황은 아니다. 징리롄쉰은 2020년 7월 <중국은행보험보>에 발표한 전기차 관련 분석 글에서 이렇게 지적했다. “순수 전기차는 차체에 가볍지만 강한 고강도 강재나 알루미늄합금, 탄소섬유 소재를 사용한다. 동력시스템(배터리)으로 알 수 없는 리스크와 기술 장벽이 있다. 사고가 발생해 수리하려면 내연기관차보다 비용이 많이 든다.”
미국 자동차보험 시장의 데이터를 표본 분석한 결과 순수 전기차의 건당 보험지급액은 내연기관차보다 약 30% 높았다. 보험금 지급은 주로 4만달러(약 4500만원) 이상 중고급형 차종에서 두드러졌다. 운전자 연령에 따른 순수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리스크도 달랐다. 중국 일부 지역은 내연기관차의 신차 등록을 제한하고 순수 전기차 장려책을 펴서 순수 전기차 구매자의 나이가 더 젊다. 순수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모두 35살 이하, 특히 25살 이하 젊은 운전자의 사고율이 훨씬 높았다.
신에너지차 보험은 기존 자동차보험 조항을 그대로 사용한다. 중국보험정보기술관리는 보고서에서 그에 따른 세 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첫째, 기존 보험상품 조항으로 신에너지차 특유의 리스크를 보장하기 어렵다. 배터리와 모터 등 부품의 전기 충격이나 단락, 자연 발화, 노화, 폭발 등의 위험을 명확하게 규정하지 않았다. 충전설비 손실과 충전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제3자 부상 위험도 포함하지 않는다.
둘째, 신에너지차 보험의 리스크 관리가 기존 차량보다 훨씬 어렵다. 신에너지차는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므로 사고의 책임 소재를 구분하기 쉽지 않다. 또 기술 장벽으로 자동차제조사가 수리와 보수를 독점하고, 수리에 드는 시간과 부품 가격을 결정한다.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통제하기 어려운 것이다.
셋째, 기존 가격결정 방식으로 신에너지차의 리스크를 정확히 인식하기 어렵다. 신에너지차는 사고율과 건당 보험지급액 등이 기존 자동차와 크게 다르다. 보험사의 보험료 산정 과정에서 이런 요인을 충분히 반영할 수 없다. 신에너지차 관련 기술의 전환 속도가 빨라 보험업계가 가격결정 체계를 자주 최적화해야 한다. 신에너지차의 리스크를 정확히 파악하고 계산하려면 자동차보험 업계가 지금의 가격결정 체계를 바꿔야 한다. 새로운 리스크 요인을 분석하고 통제 기술을 도입해 거기에 대응해야 한다.

“전용 보험 필요”
2016년 인민은행 등 8개 부처는 보험사에 신에너지차 전용 보험상품을 조속히 개발하도록 지시했다. 보험업계는 신에너지차 전용 상품을 위한 작업을 준비했다. 2018년 중국보험업협회는 신에너지차 전용 보험 조항을 연구했고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이때 보낸 의견수렴안 조항에는 신에너지차의 배터리 시스템과 관련한 보장과 보험금 지급 기준이 포함됐다. 자차보험에서 배터리의 자연 발화와 단락, 충돌 손실 등의 리스크와 보험지급액을 규정했다. 제3자보험과 차량 탑승자 책임보험에서는 배터리, 모터, 충전설비 등 특수 부속품의 자연 발화와 폭발 등의 사고로 인한 손실배상책임을 규정했다. 순수 전기차의 충전장치 손실 등 부가보험도 추가했다.
의견수렴안은 보장 기준을 설정할 때 신에너지차에 제공된 차량 가격 보조금을 고려해 차주가 부당한 이익을 챙길 수 없도록 했다. 또 수해, 지진 등 자연재해나 절도 외에 바이러스 침입, 네트워크 공격도 보장 범위에 포함했다. 차주는 차량 배터리 일체형 또는 분리형 보험을 선택할 수 있다. 분리형을 선택하면 별도로 배터리 시스템 부가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2018년 제정한 이 의견수렴안은 세상에 나오지 못했다.
2020년 9월 은행보험감독위는 지도의견에서 “업계가 신에너지차 보험의 시범 조항을 제정하고 신에너지차와 조건에 부합하는 내연기관차의 안전운전특약(UBI) 등 혁신적 상품 개발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국보험업협회 관계자는 “협회가 시장 상황에 따라 2019년부터 신에너지차 전용 보험 조항을 제정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1년 3월 은행보험감독위 책임자는 자동차보험 개혁 관련 질문에 중국 보험업계에서 신에너지차 산업 발전 상황에 따라 신에너지차의 리스크 연구를 지속했고, 자동차산업과의 소통과 소비자수요 조사를 강화하고 신에너지차의 안정성과 유지 보수에 관한 평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전체 규모가 작고(공안부 교통관리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말 현재 전국 신에너지차 보유량은 492만 대, 전체 자동차 수의 1.72%), 차종의 세대 교체 주기가 빠르기에 여러 요인으로 업계에서 파악한 보험지급액 관련 자료가 제한적이어서 신에너지차 보험료 산정에 어려움이 있다. 앞으로 은행보험감독위는 국무원의 ‘신에너지차산업 발전규획(2021∼2035년)’에 따라 업계에서 신에너지차 특유의 배터리와 모터 등 동력설비와 리스크를 중심으로 신에너지차 보험 연구를 지속하도록 독려할 것이다.

   
▲ 2021년 4월 상하이모터쇼에서 관람객들이 테슬라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 테슬라는 소비자 불만 대응을 이유로 보험업에 본격 진출해 보험업계를 긴장시켰다. REUTERS

제조업체의 보험업 진출
신에너지차 보험을 논의할 때 자동차 제조업체도 간과할 수 없는 한 축이다. 국내외 주요 관심 대상은 테슬라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보험이 회사 내부에서 가치 있는 업무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심지어 “보험이 자동차 업무 가치의 30~40%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테슬라는 오스트레일리아와 홍콩에서 ‘인슈어마이테슬라’(InsureMyTesla)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차주는 테슬라와 협력한 특정 보험사에서 해당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2019년 8월 테슬라는 테슬라의 비싼 자동차보험료에 대한 차주의 불만에 대응하기 위해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보험 업무를 시작했다. 다만 전문보험사인 마르켈의 자회사 ‘스테이트 내셔널’을 통해 보험증서를 제공한다. 테슬라는 자사 제공 보험상품의 보험료가 기존 보험업계보다 20~30% 싸다고 주장했다. 보장 범위에는 책임보험과 충돌보험 등 기본 보험 외에 긴급출동 등의 서비스가 포함된다. 또 ‘자율주행자동차 보호 패키지’는 자율주행차 소유자의 책임보험과 충전기 보험, 전자키 교환 등을 보장한다.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추진하는 보험사업의 성장 속도가 더디지만 보험이 중요한 사업 분야가 되리라 기대한다. 미국 일리노이주, 텍사스주, 워싱턴주로 업무를 확장할 계획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일리노이주와 텍사스주에서 테슬라의 보험료와 보험상품이 허가받았다. 재커리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는 “최종적으로 미국 전역에서 자동차보험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보험업체에 견줘 테슬라 같은 신에너지차 제조사는 모든 데이터에 접근해 보험을 차량과 연계하는 강점이 있다. 차주의 운전 행위를 근거로 운전자의 리스크를 평가하고 매월 지급할 보험료를 설정할 수 있다. 그러나 테슬라는 개인의 운전 데이터가 아닌 익명으로 취합한 차량 데이터를 기준으로 보험료를 산정한다.
보험료를 통한 수익 창출 외에 테슬라가 보험사업에 진출하려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사고 데이터를 모아 자동차 설계와 유지 보수에 반영함으로써 원가를 절감하려는 것이다. 당분간 시장점유율과 지역 제한 때문에 테슬라의 미국 보험 시장 진출이 일반 소비자에게 미치는 변화는 별로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장기적으로 테슬라의 보험상품이 올스테이트, 가이코, 프로그레시브, 스테이트팜 등 대형 자동차보험사를 위협할 것으로 전망한다.
2020년 8월 테슬라는 중국에서 테슬라보험중개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앞으로 중국에서 보험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으로 보였다. 하지만 테슬라는 사업체 등록만 했을 뿐 보험과 보험중개를 취급할 면허를 받지 못했다.
중국의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은 보험사에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2021년 4월에는 지리(吉利)자동차가 유니온P&C(合眾財險)의 지분 33%(제한 기준)를 사들였다. 앞서 상하이자동차와 광저우자동차, 이치자동차(第一汽) 등 대형 업체들이 보험사를 설립하거나 보험사에 투자했다. 신안(鑫安)자동차보험은 이치자동차, 중청(眾誠)자동차보험은 광저우자동차 소속이다.

ⓒ 財新週刊 2021년 제17호
新能源車保險路在何方
번역 유인영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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