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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으로 돌아가 속도를 내자”
[ENVIRONMENT] 플라스틱 포장재의 역설
[130호] 2021년 02월 01일 (월) 마르크 빈트만 economyinsight@hani.co.kr

플라스틱 포장재는 혹평에 시달리고 있다. 적잖은 기업이 과감하게 플라스틱 포장재와 결별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환경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더 큰 해악을 끼치고 있다.

마르크 빈트만 Marc Windmann <차이트> 기자

   
▲ 플라스틱 쓰레기는 지구촌 환경문제에서 핵심 이슈다. 2017년 8월 케냐 나이로비의 한 쓰레기처리장에서 인부들이 재활용할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REUTERS

독일의 미용·건강 상품점 진열대에 앞으로 진열될 니베아 아보카도 향의 ‘내추럴 밸런스’ 라인 보디로션 신제품은 많은 고객에게 혼란을 줄 수도 있다. 기존 니베아 보디로션 용기는 아주 두껍고 탄탄해 내부 개발자들이 ‘벽돌’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조만간 유통될 보디로션 신제품 용기는 아주 부드러워 내용물을 주물럭거릴 수 있을 정도다. 이런 용기가 나온 이유는 믿기지 않겠지만 시장 수요에 따른 것이다. 보디로션 용기 바닥이 움푹 파여 소비자는 내용물을 치약처럼 아랫부분부터 짜서 쓸 수 있다.
보디로션 흰색 용기의 중량은 기존 폴리에틸렌 41g이 아닌 17g에 불과하다. 플라스틱 재질의 뚜껑 역시 중량이 9g에서 3g으로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 Die Zeit 2020년 제48호
Jetzt wird auf die Tube gedrückt
번역김태영 위원

* 2021년 2월호 종이잡지 43쪽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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