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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형 BW 투자 포인트
[9호] 2011년 01월 01일 (토) 이건희 economyinsight@hani.co.kr
이건희 투자칼럼니스트   BW는 정해진 기간 내에 미리 약정된 가격(행사가격)으로 발행회사의 신주 교부를 청구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 즉 워런트(Warrant)가 부여된 채권이다.주가가 행사가격보다 낮으면 신주인수권을 행사하지 않고, 주가가 행사가격보다 충분히 높으면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주식을 받으면 된다.주가가 오를수록 신주인수권의 가치는 올라간다. BW는 신주 인수 대금을 사채로 대용해 납입해도 되고, 유상증자처럼 현금으로 내도 된다.BW는 사채와 신주인수권이 한 몸이 돼 거래되는 ‘비분리형’과, 사채에서 주식 인수 권리만 떼어내 거래되는 ‘분리형’이 있다.국내에서는 초기에 비분리형만 인정됐지만 1999년부터 분리형 BW의 발행이 허용됐다.분리형 BW는 발행 직후 신주인수권이 별도로 상장된다. 외환위기 때 10원짜리 신한은행 BW 외환위기로 금융기관이 어려움을 겪은 1998년 10월, 신한은행은 150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했다.그런데 당시 신한은행 주가는 액면가 아래로 떨어져 있었다.신주 발행 가격은 제도적으로 액면가 미만으로는 불가능해서 액면가인 5천원에 발행할 수밖에 없었다.주가가 2천~4천원인데 주주가 5천원을 내고 증자에 참여할 리 만무하다.그래서 유상증자로 받는 신주 10주당 BW 1매를 덤으로 줬다.6개월 뒤부터 신한은행 주식을 10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지닌 BW의 행사가는 10원이었다.유상증자에 100만원을 넣어서 200주를 받은 사람은 추가로 200주의 주식을 10원에 인수할 권리를 가진 것이다.그 뒤 주가가 8개월 만에 1만5천원까지 올라 BW에서 1500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미국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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