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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세계 트렌드는 노블푸드·시너지비즈·무포장…
[경제와 책]
[104호] 2018년 12월 01일 (토) 코트라 duswn13@kotra.kr

코트라(KOTRA) 저자

<2019년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코트라(KOTRA) 지음 | 알키 펴냄 | 2만3천원
 
출근길에 잠시 커피를 사러 들른 스타벅스에서는 벌써 고객 사은품으로 2019 신년 플래너가 나왔다. 주말에 들른 서점 베스트셀러 판매대에는 미래, 트렌드 예측 서적이 벽 한쪽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오늘 직장에서는 옆 동료가 내일 트렌드 세미나를 들으러 서울 광화문에 간다고 한다. 
 
   
 
연말 분위기가 무르익기도 전에, 다가오는 신년을 벌써 준비하는 사람이 주변에 늘고 있다. 세상이 바쁘게 돌아가는 탓일까, 내년 사업계획을 세우는 기업인뿐만 아니라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 청년 구직자까지 신년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 시기 자연스럽게 우리는 주변에서 ‘트렌드’ ‘미래’라는 단어를 쉽게 볼 수 있다. 
 
연말, 트렌드를 향한 사람들의 관심이 고조되는 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2019년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를 출간했다. 전세계 85개국 127개 해외 무역관 네트워크를 통해 수집한 참신한 사업모델과 사례를 담은 책이다. 2011년부터 꾸준히 ‘세계 트렌드 시리즈’를 내온 KOTRA가 엮은 7번째 책이다. 촘촘한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업 사례와 트렌드를 모았다.
 
올해는 어느 때보다 참신한 사업 사례가 눈길을 끈다. “세탁소에서 세탁 이외에 다른 욕구를 충족할 수 없을까?” “제품에 포장재는 꼭 필요할까?”와 같이 기존 사고의 틀을 깨는 질문에, 스스로 답을 구한 세계의 참신한 사업 사례 46편이 담겼다. 각 사례를 14개 키워드로 나눠 소개해 신년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책에서 소개된 14가지 키워드(노블푸드, 매치메이커스, 시너지비즈, 빈테크, 무포장, 무경계, 무매장, 무사람, 쉬코노미, 체험투어, 패스트힐링, 움직이는 병원, 그린에너지, 소셜벤처)를 통해 2019년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단서를 얻을 수 있다. 전세계의 참신한 사업모델과 아이템을 책 한 권으로 만나볼 수 있으니 가성비로 따지면 일품이다. 
 
첫 장은 노블푸드(Noble Food)로 시작한다. 노블푸드는 새로운 가공법과 성분으로 제조한 신소재 식품 또는 신개념 음식을 말한다. 독일의 ‘곤충 햄버거’, 아픈 환자를 위한 ‘다양한 맛의 퓨레형 식품’ 등 전세계에서 발견한 참신한 음식을 만나볼 수 있다. 
 
세 번째 장인 시너지비즈(Synergy Biz)도 흥미롭다. 여기에선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던 이색 조합의 사업 사례가 소개됐다. 대만에선 편의점이 피트니스센터와 결합하거나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생활용품 브랜드와 협업해 매장 안에 숍인숍(Shop in shop)을 운영한다니 흥미롭지 않은가?
 
다섯 번째 장인 무포장에서는 플라스틱을 대체하기 위해 무한한 노력을 기울이는 해외 사업을 만나볼 수 있다. 혹시 페트병에 담긴 물을 마시고 그 용기까지 먹는 것을 생각해본 적 있는가? 공상과학(SF) 소설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영국에는 이런 상상을 현실로 옮긴 스타트업이 존재한다. 런던에서 설립된 스타트업 ‘스키핑 록스 랩’(Skipping Rocks Lab)은 페트병 대신 생수를 담을 수 있는 식용 가능한 캡슐 파우치를 개발했다. 현재 세계는 ‘플라스틱과 전쟁 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런 사회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글로벌 신생 벤처기업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의 현재는 그 시대만을 살면 됐던 과거와 달리, 과거·현재·미래가 혼재돼 있다. 경쟁이 치열해진 요즘, 우리는 과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어쩌면 우리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일 수도 있다. 트렌드는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거대한 흐름이다. 트렌드를 미리 포착한다면, 변화 물결에 올라타 누구보다 빠르게 미래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집필에 전세계에 퍼져 있는 KOTRA 직원 40명이 참여했다. 많은 저자가 참여한 만큼, 각 원고의 호흡과 스타일이 다르다. 이 때문에 일부 독자는 부조화를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만큼 다양한 작가의 렌즈로 들여다본 트렌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겨울,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세계의 트렌드도 살펴보고 내년을 준비하며 연말 분위기를 내보는 건 어떨까? 새 사업을 위한 영감을 얻을 수 있으리라. 해외시장 동향이 궁금한 기업인부터 새로운 사업 아이템의 발굴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인사이트 책꽂이
 
   
 
미래의 단서
존·도리스 나이스비트 지음 | 우진하 옮김 | 부키 펴냄 | 1만8천원
1982년 <메가트렌드>를 펴낸 존 나이스비트가 아내와 함께 2020년 뒤 미래를 예측하는 책을 냈다. 두 사람은 기회를 생각하고 미래를 낙관하라고 말한다. 1880년대 세계 중심지였던 영국 런던은 말똥으로 심각한 사회문제가 일어났다. 언론과 여러 단체는 재앙을 경고했다. 하지만 말똥 문제는 어느 순간 사라졌다. 말없이 움직이는 자동차가 나오면서였다.
 
 
 
 
   
 
일본 최고 MBA 경영수업
네고로 다쓰유키 지음 | 유나현 옮김 | 흐름출판 펴냄 | 1만5천원
일본 와세다대학 MBA 교수 네고로가 가르치는 사업모델, 경영학, 디지털 시대의 경영전략 등의 연구 수업 내용을 담았다. 그는 경영학을 공부할 때 이론을 외워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얘기한다. 이론의 목적, 그 배경 사상, 개념을 이해하는 게 먼저라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부족하거나 지나친 부분을 스스로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버튼 터치 하트
이경전·전정호 지음 | 더난출판 펴냄 | 1만5천원
‘버튼’은 새로운 세계, ‘터치’는 새로운 소통 방식, ‘하트’는 인간이 누릴 새로운 가치와 행복을 의미한다. 저자들은 스마트 기술로 새롭게 생겨나는 연결과 소통이 새 가치를 만들어낸다고 얘기한다. 스마트 기술의 발달로 파생하는 여러 사업모델을 통찰력 있는 분석과 전망으로 보여준다.
 
 
 
 
 
   
 
창업공부
하마구치 다카노리 지음 | 홍성민 옮김 | 아이콘북스 펴냄 | 1만5천원
사업에 첫발을 내딛는 초보 사장을 위한 창업 입문서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불타는 의욕, 성실한 태도로 완전무장해도 창업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럴까? 저자는 기본적인 것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사업을 시작하는 사장이 꼭 알아야 할 핵심을 12가지로 정리해 설명한다.
 
 
 
 
 
ⓒ 이코노미 인사이트 2018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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