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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형성 뉴패러다임 시대가 오다
[Issue] ‘깜깜이 여론’ 위기의 여론조사
[92호] 2017년 12월 01일 (금) 게오르크 디츠 economyinsight@hani.co.kr
세계 주요 선거 여론조사 잇따라 빗나가… 여론 지형의 구조적 변화로 새 조사 모델 필요
 
여론조사는 정치 영역에서 엄청난 권력자로 군림한다. 여론조사가 제시하는, 객관적으로 보이는 수치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규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여론조사의 호시절도 얼마 남지 않은 듯하다. 디지털 시대에 정치적 여론은 구닥다리 조사 도구로 파악하기에는 너무 빠르고, 공격적으로 생성되고 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새로운 여론 형성 플랫폼 구실을 한다. 물론 편향된 질문과 대상자 선정 등으로 왜곡된 설문조사를 내는 여론조사 기관의 잘못된 행태도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원인이다. 정제되지 않고 거칠지만 자유로운 방식의 여론 형성을 과학적 데이터로 수렴해 시대의 흐름을 읽어내는 새로운 여론조사 방식이 필요하다. 이를 방치하면 민주주의 제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게오르크 디츠 Georg Diez <슈피겔> 기자
 
   
2017년 9월24일 시민들이 독일 총선에서 첫 원내 진입에 성공한 극우 성향의 ‘독일을 위한 대안당’(AfD)을 비판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손팻말에 “역사를 반복하지 말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REUTERS
 
 
* 2017년 12월호 종이 잡지 102쪽에 실렸습니다.
 
ⓒ Der Spiegel 2017년 39a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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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김태영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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