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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사물인터넷 전쟁’ 최후 승자는?
[Business] 중국 3대 이동통신사의 사물인터넷 경쟁
[86호] 2017년 06월 01일 (목) 친민 economyinsight@hani.co.kr
전용망 구축 경쟁 치열... “모바일인터넷서 빼앗긴 주도권 찾자”
 
중국의 3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이 사물인터넷(IoT) 사업 선점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전세계 모바일인터넷 경쟁에서 후발 주자에 머물렀지만 사물인터넷 경쟁에선 업계를 주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동통신사들은 사물인터넷의 관건인 전용망 구축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한다. 네트워크 규모나 구축 속도에서 차이나텔레콤이 가장 앞서나간 가운데, 자금력이 막강한 차이나모바일은 독자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구축했다. 모바일인터넷의 주도권을 놓친 이동통신사에 사물인터넷은 또 하나의 기회로 다가온다.
 
친민 覃敏 <차이신주간> 기자
 
   
사물인터넷(IoT)이 산업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중국의 3대 이동통신사 등이 사물인터넷 사업 선점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한 관람객이 2017년 4월 베이징에서 열린 글로벌모바일인터넷 콘퍼런스(GMIC)에서 퀄컴의 사물인터넷을 체험하고 있다. REUTERS
 
최근 사물인터넷(IoT)이 산업의 화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퀄컴, 인텔, 에릭손, 중국의 인터넷 삼총사 곧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그리고 화웨이, 3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은 물론 크고 작은 센서 및 모듈 제조업체까지 각자 위치에서 사물인터넷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건인 네트워크 분야에선 2017년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이 일제히 속도를 내어 사물인터넷 발전에 적합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2008년과 2009년에도 사물인터넷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차이나모바일은 ‘사물통신’(M2M·Machine to Machine) 개념을 제시하고 전담 자회사도 설립했다. 하지만 네트워크 기술과 비용, 전력소모 등 다양한 이유로 중국의 사물인터넷은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상태다.
 
“2016년까지만 해도 모든 사물인터넷은 2세대 네트워크에 연결했지만 점차 3세대와 4세대로 확대됐고 최근에는 일부 기기가 ‘소물’인터넷(사물인터넷의 하위개념으로 소량의 전력과 데이터로 사물을 연결하는 기술 -편집자) 전용 통신망인 협대역사물인터넷(NB-IoT)을 탑재하기 시작했다.” 차이나모바일의 성급 지사 관리자는 “사물인터넷 네트워크 관련 신기술이 발전해 2017년에는 3개 이동통신사가 전용망 구축을 두고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통신사의 전용망 구축은 이제 시작 단계다. 업계에선 어떤 네트워크 솔루션이 미래의 주류가 되고 사물인터넷으로 어떤 수익모델이 실현될지 논의한다. 모든 것을 탐색하는 단계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모바일인터넷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했던 이동통신사가 사물인터넷이 가져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단단히 벼른다는 사실이다.
 
사물인터넷 전용망 구축 경쟁
2016년까지 3개 이동통신사는 사물인터넷 전용망을 구축하지 않았다.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추진했지만 대부분 2세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제공했고 서비스 형식도 단순했다. 스마트폰 유심카드를 파는 것처럼 사물인터넷이 필요한 기업에 상품을 판매하고 고객사마다 다른 요금제를 설계했다. 통일된 요금 기준이 없었고 할인도 가능했다. 그러나 2017년 들어 3사는 사물인터넷 전용망 구축 계획을 세웠고 업계 관계자들은 2017년을 ‘NB-IoT 상용화의 원년’으로 평가했다.
 
네트워크 규모나 실질 구축 속도를 기준으로 보면 차이나텔레콤이 가장 앞섰다. 양지에 차이나텔레콤그룹 회장은 사물인터넷을 차이나텔레콤의 전략 목표로 설정했다. NB-IoT 기술을 기반으로 800MHz 주파수를 확보해 2017년 6월 말까지 망 구축을 마무리하고, 사물인터넷 네트워크 상용화 시범에 돌입할 계획이다.
 
차이나텔레콤은 네트워크 기술과 품질, 용량에서 앞서나간다는 목표를 세워 사물인터넷 전용망의 비중을 4세대 네트워크 및 광네트워크와 동등한 위치로 끌어올렸다.
 
차이나텔레콤은 7개 성 12개 시에서 실외 테스트를 진행했고 3월 말까지 네트워크 테스트를 완료했다. 한 설비제조사 관계자는 이 회사의 사물인터넷 설비 구매 입찰이 끝났고 곧 대규모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의 관련 구매 입찰은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차이나모바일이 2017년 6월 말 구매 입찰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네트워크 보안을 고려해 화웨이와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ZTE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고 에릭손을 비롯한 외국계 업체도 일부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차이나텔레콤 관계자가 내부 상황을 전했다. “네트워크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기반시설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경쟁사를 따라잡아야 하고 최근 영업실적이 둔화되자 사물인터넷 신기술을 돌파구로 삼아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하길 기대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실적이 부진했던 차이나유니콤도 사물인터넷을 전략사업으로 확정했다. 2016년 차이나유니콤의 순이익은 4억8천만위안(약 780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하락했다. 한 사물인터넷 전문가는 “차이나유니콤이 2년 전에도 사물인터넷을 6대 혁신 분야로 선정했고 기술이 성숙해지면서 사물인터넷의 비중을 확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5세대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동영상과 사물인터넷”이라고 말했다.
 
후윈 차이나유니콤 사물인터넷기술연구센터 사장은 차이나유니콤이 900/1800MHz 멀티밴드를 채택해 사물인터넷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 외 기지국의 80%도 1800MHz 주파수 구간을 채택해 네트워크 수준을 높일 계획이라며 2017년 일정 규모의 NB-IoT 상용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사물인터넷 전문가는 2017년 말 또는 2018년 초가 돼야 차이나유니콤이 진정한 의미의 상용화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금이 가장 큰 문제다. 2017년 차이나유니콤은 사물인터넷 관련 예산을 크게 줄여 450억위안(약 7조3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2016년의 721억위안에 비하면 40% 가까이 줄어든 규모다.
 
차이나모바일은 차이나텔레콤이나 차이나유니콤에 비해 시작은 빨랐지만 이후 진행 상황은 더뎠다. 2016년 6월 차이나모바일이 제출한 NB-IoT 표준이 국제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를 통과하자 차이나모바일은 제조사를 소집해 NB-IoT의 실험실 테스트를 진행했다. 2016년 10월30일에는 전세계 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NB-IoT 실험실 테스트를 완료했고 실외 테스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이나모바일의 성급 지사 관계자가 말했다. “차이나모바일은 2016년 네트워크 자원을 마련하고 네트워크 표준을 확립한 뒤 2017년 말까지 사물인터넷 상용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다만 차이나모바일이 FDD(주파수 분할) 사업권이 없는 것이 문제다. NB-IoT는 FDD에 기반한 기술이라서 공업정보화부가 사업권을 내주지 않으면 대규모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없다.”
 
   
이동통신사들은 사물인터넷의 관건인 전용망 구축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한다. 차이나모바일의 연구원이 2016년 10월 베이징에서 네트워크 구축 작업을 하고 있다. REUTERS
 
2017년 1월22일 장시성 잉탄시는 4465만위안(약 72억6천만원)을 투입해 차이나모바일 지사와 공동으로 135개 NB-IoT 기지국을 개통하고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로써 전국 최초로 시 전역을 아우르는 NB-IoT 네트워크가 탄생했다. 차이나모바일 관계자는 “공업정보화부 전신연구원 원장을 역임한 차오수민 잉탄시 당위원회 서기가 사물인터넷 구축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해 잉탄시를 NB-IoT 시범마을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덕분에 차이나모바일이 이 지역에서 사물인터넷망 구축을 중점 추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범사업은 한계가 있다”며 “FDD 사업권이 없으면 차이나모바일의 사물인터넷망 구축은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17년 2월 차이나모바일은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논의했지만 NB-IoT와 롱텀에볼루션(LTE) 사물인터넷 기술인 eMTC(enhanced Machine Type Communication) 중 하나를 선택할지, 아니면 두 방식을 혼합할지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네트워크를 새로 구축할지, 기존 네트워크를 개선할지 기술적 검토와 검증을 하고 있어 뚜렷한 최종 방안이 나오지 않았다. 지금 속도라면 차이나모바일은 2018년이 돼야 사물인터넷 네트워크 상용화를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
 
한발 늦은 사물인터넷 열기
과거에도 사물인터넷이 중국에서 큰 관심을 얻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을 때 아이비엠이 제시한 ‘스마트시티 프로그램’(각국 도시의 주요 과제 해결을 지원하는 이 회사의 대표적 사회 공헌 프로그램 -편집자)이 중국 이동통신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2009년 원자바오 당시 국무원 총리가 장쑤성 우시를 시찰하면서 스마트시티 개념을 제시했고, 국무원은 우시를 국가센서네트워크혁신시범지역(국가센서정보센터)으로 지정했다. 중국 이동통신사 세 곳도 사물인터넷과 스마트시티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이동통신사들은 차별화된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차이나모바일은 무선광대역네트워크, 특히 4세대 네트워크를 이용해 ‘무선통신도시’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차이나텔레콤은 ‘초고속인터넷 중국, 광네트워크 도시’ 사업으로 유선과 무선 네트워크를 연결한 ‘스마트 라이프’ 실현을 추진했다. 차이나유니콤은 2012년 9월 스마트시티 전략을 제시하고 클라우드컴퓨팅에 기반한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통해 각급 정부와 공동으로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려는 계획을 수립했다.
 
그 뒤 시간이 흘렀지만, 중국의 사물인터넷은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상태를 유지했다. 우허췐 중국인터넷협회 이사장은 “2015년 중국 사물인터넷 산업생산액이 7500억위안(약 122조원)인 것에 비해 중국 정보통신 산업은 5조~6조위안이었다”면서 “산업생산액 규모를 기준으로 보면 사물인터넷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애플리케이션(앱) 분야에서도 많은 기업이 관심을 가졌지만 성과는 많지 않았다.
 
이동통신사가 지원하는 사물인터넷 기기에 대해 우허췐 이사장은 “지금의 통신망은 저대역폭, 저전력의 사물인터넷 기기를 위해 설계된 것이 아니다”라며 “현재 이동통신사 통신망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기기는 6%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과거 이동통신사는 사물인터넷의 시급성을 느끼지 못했고 기존 서비스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또 이동통신사의 사물인터넷 제품은 대부분 2세대 네트워크에 탑재돼 전력소모율이 컸다. 차이나모바일의 사물지능통신(M2M)은 사용 주기가 4개월에 불과했고 지하실과 공장에서는 잘 연결되지 않았다. 비용도 비싸서 폭넓게 응용하기 힘들었다.
 
2017년 사물인터넷이 다시 주목을 받았다. 많은 기업이 인터넷과 전통 산업의 결합을 고민했고 NB-IoT와 eMTC 등 관련 기술이 발달하자 다양한 업종에서 사업을 시도했다. 최근 인기를 끄는 공유 자전거 서비스 업체 모바이크(mobike)와 오포(ofo)가 사물인터넷을 응용한 것이 대표 사례다.
 
상업적 이유나 기술적 시각에서 봤을 때 이동통신사가 사물인터넷 전용망을 구축할 동기는 충분했다. 창강 에릭손 중국 지역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상업적 관점에서 보면 사람과 사람을 연결 하는 통신은 성장 가능성이 한계에 도달했지만 사물인터넷은 잠재력이 무한하다”고 지적했다. 모바일인터넷 시대에 단순한 통로로 전락한 이동통신사도 성장을 위해 새로운 사업을 모색해야 했다. 사물인터넷은 이동통신사의 네트워크 사업과 밀접하게 연관돼 함께 성장하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 보면 과거 2세대와 3세대 네트워크는 전력 소모나 비용 등에서 특별한 강점이 없었다. 2016년 3GPP에서 사물인터넷의 네트워크 기술표준을 확정하면서 연결성과 전력 소모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 고려했다. 인텔과 퀄컴 등 칩셋 제조사들도 경쟁적으로 사물인터넷에 주력하고 기기 제조사 역시 적극 기술 시험을 준비해 산업 전체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중국의 3대 이통통신사 중 차이나텔레콤이 사물인터넷 네트워크 규모나 구축 속도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 베이징의 차이나텔레콤 본사. REUTERS
 
수익모델의 도전
이동통신사는 이미 사물인터넷 산업의 가치사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방향을 설정했다. “모바일인터넷의 주도권을 놓친 이동통신사에 사물인터넷은 또 하나의 기회다.” 독일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컨설팅업체 디테콘(Detecon)의 팡훙강 중국 지역 부사장은 “모바일인터넷은 직접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사물인터넷은 산업과 민생 분야의 비중이 높다. 사물인터넷 앱을 확보하고 사물인터넷 생태계 구축 과정에서 이동통신사는 모바일인터넷 시대보다 더 확실한 강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네트워크 구축 외에 사물인터넷 플랫폼 지원 능력은 이동통신사가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필수 요소다. 사물인터넷 플랫폼은 기존 통신 플랫폼보다 훨씬 복잡하다. 차이나유니콤의 사물인터넷 플랫폼은 협력모델을 도입해 가장 성숙한 플랫폼 솔루션으로 평가받았다.
 
2015년 차이나유니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물인터넷 플랫폼 업체 재스퍼(Jasper)와 협력해 ‘자체 개발+협력’의 플랫폼 모델을 채택한 뒤 서비스를 제공했다. 2004년 설립된 재스퍼는 전세계 30여 개 이동통신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한 세계 최대 사물인터넷 플랫폼이다. 재스퍼의 플랫폼 강점을 이용해 차이나유니콤은 BMW 등 국제적인 고객사를 확보했다.
 
차이나텔레콤은 2016년 에릭손의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선택했다. 두 업체는 5년 기한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차이나텔레콤 관계자는 “에릭손의 사물인터넷 플랫폼은 재스퍼 다음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력은 차이나텔레콤이 에릭손으로부터 서비스를 구매한 것이 아니라 공동으로 플랫폼을 구축하고 수익을 분배하는 방식이다. 물론 차이나텔레콤이 더 많은 비율을 확보했다.
 
자금력이 막강한 차이나모바일은 독자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구축했다. 2014년 이 사업을 주도할 자회사인 차이나모바일 IoT를 설립하고 자사의 사물인터넷 오픈 플랫폼 ‘원넷’(OneNet)을 선보였다. 2016년 2월 샹빙 차이나모바일 회장은 글로벌 협력파트너회의에서 “원넷 플랫폼은 차이나모바일이 2017년 추진할 중점 사업으로 사용자에게 고효율·저비용의 앱 개발과 출시, 스마트 하드웨어의 다양한 연결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에릭손과도 협력해 자회사 상하이모바일이 먼저 에릭손의 사물인터넷 네트워크 솔루션과 플랫폼을 도입했다. 2017년 1월 상하이모바일은 보유하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에릭손 기술을 적용해 모바이크의 공유 자전거에 사물인터넷 자물쇠를 설치했다.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지하주차장에서도 위치정보를 파악해 자물쇠 해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기반으로 3대 이동통신사는 자동차 인터넷과 보안, 스마트홈 등 수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자동차 인터넷은 최대 수익원으로 자동차 기업에서 플랫폼 관리 비용과 서비스 비용을 받는다. 사용자의 사용 빈도가 높은 사물인터넷 서비스다.
 
사물인터넷 산업은 네트워크와 플랫폼, 단말, 앱으로 구성된다. 네트워크 분야에서 강점을 확보한 이동통신사는 플랫폼을 구축해 단말과 앱 분야에서도 최대한 시장을 확보하려 노력할 것이다. 차이나모바일 관계자는 “네트워크에서 위쪽으로 갈수록 수익률이 높은데 이동통신사는 단말과 앱 시장에서 점유율이 낮아 사물인터넷 전체 가치사슬에서 가져갈 수 있는 수익은 20%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물인터넷 플랫폼 기술의 성숙도와 단말 가격 인하, 앱 활성화 등은 이동통신사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창강 에릭손 중국 지역 CMO는 “센서와 모듈 등 관련 산업이 성숙해져서 NB-IoT 모듈 가격이 예상대로 5달러 수준으로 내려가면 앱 보급 비용이 크게 줄어 더욱 신속하고 폭넓게 사물인터넷을 보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4세대 칩셋 모듈 가격은 200위안(약 3만3천원) 수준으로 일부 앱을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여전히 큰 부담이다.
 
ⓒ 財新週刊 2017년 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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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유인영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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