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에디터
     
한국 출산율 OECD 꼴찌 전세계서도 최하위권
[Graphic News]
[84호] 2017년 04월 01일 (토) 김연기 부편집장 ykkim@hani.co.kr
   
▲ 그래픽 신은영 (그림을 마우스로 누르면 새창에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그래픽 신은영
 
 
합계출산율 1.25명... 니제르 6.62명 1위
 
한국 출산율이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뿐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3월20일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월드 팩트북>(The World Factbook)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25명이다. OECD 35개 회원국 중 가장 낮은 것은 물론, 세계 224개국 중 220위로 최하위권이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粗)출생률도 한국은 8.40명으로 220위를 차지했다.
 
전세계에서 한국보다 합계출산율이 낮은 국가는 4곳뿐이다. 싱가포르가 0.82명으로 가장 낮았고, 마카오가 0.94명(223위), 대만이 1.12명(222위), 홍콩이 1.19명(221위)이었다. 싱가포르, 마카오, 홍콩이 도시국가임을 감안하면, 한국과 대만이 사실상 꼴찌 국가다. 아프리카 중서부 국가 니제르가 6.62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부룬디 6.04명, 말리 5.95명, 소말리아 5.89명, 우간다 5.80명 순이었다. 10위 아프가니스탄(5.22명)을 제외하고 상위 10위권 모두 아프리카 국가가 차지했다.
 
OECD 국가 중에선 이스라엘이 2.66명(73위)으로 1위에 올랐다. 프랑스가 2.07명(108위)으로 유럽에서 가장 높았고, 미국은 1.87명으로 142위를 차지했다. 북한은 1.96명(125위), 중국은 1.60명(182위), 일본은 1.41명(210위)에 그쳤다.
 
한국의 출산율에 경고음이 울린 것은 이미 오래전이다. 1997년 출산율이 1.45명으로 떨어져 초저출산국에 진입했고, 2001년 1.3명 밑으로 내려간 뒤 16년째 1.3명을 밑돌고 있다. 한국인의 출산 기피는 아이 낳아 키우기 힘든 팍팍한 현실에 기인한다.
 
2017년 3월19일 육아정책연구소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0~30대 미혼 남녀 1073명을 조사한 결과 ‘자녀가 없어도 괜찮다’는 응답자가 36.2%, ‘자녀가 없는 게 낫다’는 응답자는 6.1%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 대상자의 77.4%가 ‘자녀가 없어도 충분히 행복한 결혼생활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출산의 조건으로 ‘경제적 안정’을 꼽은 응답자가 77.7%로 가장 많았고, ‘경제적으로 풍족하게 양육할 수 없다면 자녀를 낳지 않는 게 낫다’는 응답자도 62.6%에 달했다. 경제적 어려움이 주요 출산 기피 요인인 셈이다.

 

정기구독자는 과거 기사 전체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온라인 회원은 과거 기사 일부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 Economy Insight(http://www.economyinsigh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 기사의견(0)  
 
   * 3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600byte)
   * 욕설이나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운영원칙]
매체소개 구독신청 구독문의기사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찾아오시는 길
서울특별시 마포구 공덕동 116-25 한겨레신문사 4층 | 대표자명 : 정영무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기섭 | 사업자번호 : 105-81-50594
구독신청·변경·문의 : 1566-9595 | 기사문의 : 02-710-0591~2 | FAX : 02-710-0555
Copyright 2010 Hankyore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