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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빅맥지수 3.68달러 싱가포르 이어 아시아 2위
[Graphic News]
[83호] 2017년 03월 01일 (수) 김연기 부편집장 ykkim@hani.co.kr
  빅맥지수 비교 지도  

  ▲ 그래픽 이병곤 (이미지를 클릭하면 새 창에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그래픽 이병곤

<이코노미스트> 발표… 스위스 6.35달러로 가장 비싸 

한국에서 판매되는 맥도날드 햄버거 ‘빅맥’ 가격이 전세계에서 25번째, 아시아에서 2번째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2017년 1월26일 발표한 전세계 빅맥지수에 따르면 한국의 1월 빅맥지수는 3.68달러로 2016년 1월(3.59달러)보다 0.09달러 상승했다. 
 
빅맥지수는 전세계에 점포를 둔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 빅맥 가격을 비교해 각국 통화의 구매력, 환율, 물가수준 등을 평가하는 경제지표다. <이코노미스트>가 1986년부터 상·하반기에 한 차례씩 발표한다. 빅맥지수는 지수가 낮을수록 달러화보다 해당 통화가 저평가된 것으로 해석된다. 빅맥지수는 동일한 물건의 가치는 어디서나 같다는 ‘일물일가의 법칙’에 근간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1월 기준 미국의 빅맥 1개 가격이 5.06달러이고 한국의 가격이 4400원인 만큼 5.06달러와 4400원의 가치가 같아야 한다. 이를 감안해 환산하면 1달러의 적정 가치는 869.56원이다. 이번 빅맥지수 적용 환율 1196.5원을 감안했을 때 원화 가치가 326.94원(27.3%)만큼 저평가된 셈이다. 
 
빅맥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스위스로 빅맥 1개당 6.35달러에 달한다. 이는 스위스프랑 가치가 달러보다 25.5% 고평가됐음을 뜻한다. 이어 노르웨이(5.67달러), 스웨덴(5.26달러), 베네수엘라(5.25달러), 브라질(5.12달러)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의 빅맥지수가 3.89달러(22위)로 가장 높았다. 일본의 빅맥지수는 2016년 1월 3.12달러에서 3.26달러(34위)까지 상승했다. 중국의 빅맥지수도 2016년 1월 2.68달러에서 이달 2.83달러(41위)로 올랐다. 
 
빅맥지수가 가장 낮은 나라는 1.46달러의 이집트로 이집트파운드가 달러 대비 71.1% 저평가된 셈이다. 이어서 우크라이나(1.54달러), 말레이시아(1.79달러), 남아프리카공화국(1.89달러), 러시아(2.15달러) 순으로 빅맥지수가 낮았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빅맥지수 집계 결과 대부분 국가의 통화가치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금 리 인상으로 인한 달러 강세 영향과 2014년 중순 이후 이어지고 있는 상품시장 약세 때문”이라며 “특히 중국의 수요 감소와 원자재 공급과잉이 오스트레일리아와 아르헨티나, 캐나다 등에 크게 부담을 줬다”고 분석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아르헨티나, 캐나다의 통화가치는 달러 대비 각각 15.5%, 31.5%, 10.9%씩 저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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