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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황금·자유·시민운동이 도시를 깨운다
모스크바판 ‘서부 개척 시대’
[74호] 2016년 06월 01일 (수) 크리스티안 네프 등 economyinsight@hani.co.kr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붉은광장, 샤프카(털모자), 범죄자, 신흥부자 정도다. 딱히 매력적인 인상을 풍기지 못했던 유럽 최대 규모의 모스크바가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급속도로 달라지고 있다. 도심은 고층 빌딩으로 가득하고, 무인주차기 등 최첨단 장비들이 도심에 편의를 제공하며, 거대한 교통 인프라도 촘촘히 갖춰지고 있다. 스타트업 육성 거점인 혁신단지도 조성되고 있다. 아울러 문화예술도 퇴폐적이고 아방가르드한 요소가 전통과 어우러져 깊이를 더하고 있다. 모스크바는 현대적이고 개방적으로 변모 중이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가 권력자의 힘을 뒷받침하는 중앙정치의 부속품이길 바라지만, 모스크바에 스며든 자유의 영혼은 이를 거부한다.

크리스티안 네프 Christian Neefㆍ마티아스 셰프 Matthias Schepp <슈피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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