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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남녀 임금 격차 줄기는커녕 커져
노동부 근로실태 자료... 대졸 정규직·대기업 노동자와 나머지 양극화
[0호] 2016년 05월 04일 (수) 신기섭 marishin@hani.co.kr
   
▲ 정규직 비정규직, 남녀 임금 격차
최근 4년 남성과 여성의 시간당 임금 격차가 줄기는커녕 더 커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6월 전국 3만2879개 사업체 노동자 85만명을 조사해서 4월26일 내놓은 '2015년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를 보면, 2015년 6월 여성의 시간당 임금 총액은 남성의 63.8%에 그쳤다. 노동부의 과거 조사 결과를 보면, 2012년 6월에는 여성의 시간당 임금 총액이 남성의 64.8%, 2013년에는 64.5%, 2014년에는 64.1%였다. 갈수록 조금씩 격차가 벌어지는 것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나눠 비교해도, 남녀 격차가 벌어지기는 마찬가지다. 정규직 여성이 2012년 6월에 받은 시간당 임금은 남성의 66.0%였는데, 2013년 65.6%, 2014년 65.4%, 지난해 64.9%로 떨어졌다. 비정규직은 남녀 격차가 덜하지만 그 차이는 커지고 있다. 2012년 비정규직 여성의 임금은 남성 비정규직의 75.0%였고, 2013년 74.5%, 2014년 74.1%로 조금씩 벌어지다가 지난해에는 72.0%로 폭이 눈에 띄게 늘었다.
 
시간당 임금총액은 6월에 받은 급여와 한해전에 받은 '특별급여'의 월 평균치를 더해서, 6월의 실제 노동시간으로 나눈 것이다. 지난해 6월에는 근무일이 2014년보다 2일(지방선거일에 모두 쉰 것으로 가정할 때) 많은 여파 등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 여성의 시간당 임금 총액은 한해 전보다 줄었는데, 비정규직 남성 노동자만 유독 소폭(143원) 올랐다.
 
전체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비교하면, 2012년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이 정규직의 63.6%였고, 2013년에는 64.2%, 2014년에는 62.2%였으며, 지난해에는 65.5%로 격차가 비교적 많이 줄었다.
월 임금총액으로 보면 비정규직은 2012년 6월 정규직의 51.6%를 받았고 2013년에는 55.4%를 받았다. 하지만 2014년에는 42.3%로 격차가 확연하게 커졌고 지난해에도 43.0%에 그쳤다.
 
학력에 따라 분류하면, 정규직 대졸자와 나머지의 격차가 여전히 크다. 정규직 중졸 이하 노동자와 비정규직 전문대졸 이하 노동자는 정규직 대졸자의 시간당 임금 총액의 절반이나 그 이하를 받는 현실이 요지부동이다. 비정규직 대졸자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정규직 고졸자와 비슷한 수준이다. 업체 규모별로 보면, 300명 이상 사업장과 그 아래 규모의 양극화가 좀처럼 해소될 기미가 없다. 심지어 30~299명 규모 기업 정규직의 평균 임금이 2013년에 300명 이상 업체 비정규직 임금 아래로 떨어진 뒤, 두 집단의 격차가 계속 커지는 추세다.
 
   
▲ 정규직 비정규직 학력별 임금 격차
   
▲ 정규직 비정규직 업체 규모별 임금 격차
 
노동시간 차이
6월 한달동안의 실제 노동시간을 보면, 남녀 정규직의 노동시간 차이는 2012년 3.5시간, 2013년 4시간, 2013년 4.7시간, 2015년 4.2시간이다. 2015년 비정규직의 노동시간은 남성의 경우 정규직 남성의 74.2%, 여성의 경우 정규직 여성의 66.9%를 기록했다. 비정규직 남녀 차이는 2012년 15.2시간, 2013년 19.2시간, 2014년 17시간, 2015년 16.6시간이다.
 
학력별 노동시간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다른 양상이다. 정규직은 중졸 이하 학력자의 노동시간이 가장 긴 반면, 비정규직은 전문대졸 학력자가 가장 길다. 정규직은 학력이 높을수록 노동 시간이 적고, 비정규직은 학력이 높을수록 길다.(단 대졸 비정규직은 예외로 노동시간이 짧다.)
업체 규모별 노동시간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다른 모양새다. 2015년 기준으로 정규직은 1~4명의 소기업 소속이 가장 오래 일한 반면, 비정규직은 30~299명 규모 소속 노동자가 가장 오래 일했다.
 
   
▲ 정규직 비정규직 남녀 노동 시간
   
▲ 정규직 비정규직 학력별 노동 시간
   
▲ 정규직 비정규직 업체 규모별 노동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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