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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중국 고급차 제조 공장은 지금 휴가 중
빨간불 켜진 중국 자동차 시장
[67호] 2015년 11월 01일 (일) 주스윈 외 economyinsight@hani.co.kr

월 신차 판매 17% 감소…
제조사들 판매 목표 낮추고 감산, 장기휴가 등 비상대책 강구


중국 자동차 산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2015년 7월 신차 판매가 전월 대비 17%가까이 줄었다. 지금까지 승승장구하던 고급차도 전대미문의 위기를 겪고 있다. 2015년 상반기 중국 고급차 시장은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이 때문에 중국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업체들은 서둘러 가격 인하와 감산에 들어갔다.

주스윈 朱世耘 바오즈밍 包志明 <차이신주간> 기자

한때 전세계에서 가장 바쁘게 돌아가던 다국적 자동차 기업들의 중국 생산기지가 장기 휴가를 떠났다. 물량이 없어 웃돈을 받고 판매하던 자동차 회사들이 통 크게 가격을 내렸지만 판매 실적은 개선되지 않았다. 든든한 백이 있어야 영업권을 얻을 수 있었던 포르셰 911 카레라 4S 판매점이 무더기로 문을 닫았다. 지난 몇년 동안 불경기를 외치던 중국 자동차 산업은 2015년 여름 들어 진정한 전환기를 맞이했다.

2015년 8월11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7월 중국 지역 자동차 판매 대수는 150만3천대로 전월 대비 16.6%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7.1% 감소했다. 4개월 연속 하락했고 1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몇달 동안 중국 자동차 시장에는 ‘가격 인하’ 바람이 불었다. 자동차 회사들이 공식 판매 가격을 내린 것이다. 대상 차종 수와 가격 인하폭이 역대 최대 수준이다.

지금까지 승승장구하던 고급차 제조사도 전대미문의 위기를 맞았다. 2015년 상반기에 중국 고급차 시장이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1.7%)을 보였다. 고급차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ABB(아우디·BMW·벤츠)도 예외가 아니다. 1월부터 7월까지 아우디는 중국 시장에서 31만6천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0.3%를 기록했다.

BMW는 26만5천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에 그쳤다. 벤츠는 의외로 선전해서 19만5천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24.2% 늘었다. 7월 한달만 놓고 보면 아우디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12.5%, BMW는 -6.15%였고 벤츠만 41.5%였다.


2015년 7월에는 고가 정책을 고수하던 재규어랜드로버도 중국 내에서 생산되는 이보크(Evoque) 모델 4종의 판매 가격을 공식 인하했다. 인하 폭은 3만위안(약 543만원)에서 5만위안 사이였다. 고급차 제조사 중에선 처음이었다. 타타자동차 그룹은 재규어랜드로버의 2015년 7월 중국 지역 판매 실적이 37% 감소해 5409대에 그쳤다고 밝혔다. 한 고급차 판매사 관계자는 “가격을 내려도 판매량이 늘지 않았고 판매회사들은 여전히 신차를 출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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