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시각
     
[세계는 지금] 대형 국책 프로젝트 약일까 독일까
경제개발 과제 떠안은 이집트 새 정부
[66호] 2015년 10월 01일 (목) 노정민 economyinsight@hani.co.kr

이집트는 군부의 영향력이 막강한 나라다. 취임 1년 만에 군부에 의해 축출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역대 이집트 대통령은 모두 군 출신이다. 2011년 1월 시작된 이집트 민주화 시위 이후 두번의 정권 교체를 겪었지만 그 결과는 군부통치 체제로의 회귀였다. 현 정권이 들어선 뒤 경제 상황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경제 재건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야심찬 국책 프로젝트들의 성공 여부는 미지수다. 신행정수도 건설 계획은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

노정민 KOTRA 이집트 카이로무역관 차장

2014년 6월8일 97%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된 압둘팟타흐 시시 전 국방장관이 이집트의 13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시시 대통령은 이집트 군사관학교 출신으로 군의 요직을 두루 거친 뒤 국방장관과 군 총사령관을 겸임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2014년 3월26일에야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온 정통 군인 출신이다.

2011년 2월 30년간 독재자로 군림하다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민혁명으로 권좌에서 내려온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 역시 군 출신이다. 이런 이집트 상황을 보면 누구나 자연스레 1980년대 한국의 정치 상황을 떠올릴 것이다.

이집트인은 왜 군부의 재집권을 수용했을까? 신군부 정권 출현 뒤 1년 넘게 현지에서 바라본 이집트는 과연 경제적으로 되살아나고 있는 것일까?

이집트는 군부의 영향력이 막강한 나라다. 취임 1년 만에 군부에 의해 축출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제외하면 역대 이집트 대통령이 모두 군 출신이다. 군의 역할도 단순히 국가를 방위하는 데 한정되지 않는다. 각종 경제활동에도 참여한다. 정확한 통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대략 이집트 전체 경제활동의 10~20%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한다.

2010년 말 튀니지의 민주화운동으로 촉발된 중동의 민주화 바람은 이집트도 예외가 아니었다. 당시 이집트 국민은 무바라크 대통령의 30년 독재 아래서 가난·실업·빈부격차 등에 대해 큰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2011년 1월25일 더 이상 독재를 용납하지 않겠다며 시작된 반정부 시위는 결국 2월11일 무바라크 대통령이 전격 사퇴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후 정권을 위임받은 군부는 차일피일 정치 일정을 미루다 2012년 5월에야 대통령 선거를 치렀다. 이를 통해 야권 세력이던 무슬림형제단의 후보 무르시가 51.7%의 지지를 받으며 대통령으로 선출된다.

비공개 기사 전문은 종이 잡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자는 과거 기사 전체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온라인 회원은 과거 기사 일부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 Economy Insight(http://www.economyinsigh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 기사의견(0)  
 
   * 3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600byte)
   * 욕설이나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운영원칙]
매체소개 구독신청 구독문의기사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찾아오시는 길
한겨레신문(주) | 제호 : 이코노미 인사이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706 | 등록일자 : 2011년 07월 19일 | 발행인 : 김현대 | 편집인 : 강대성
발행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 한겨레 고객센터 1566-9595 | 청소년보호 책임자 : 백기철
Copyright 2010 Hankyore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