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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죽쑤는 신문산업에 투자자 몰리는 이유
일본 닛케이의 <파이낸셜타임스> 인수
[66호] 2015년 10월 01일 (목) 야나 기오이아 바우르만 외 economyinsight@hani.co.kr

수익 전망 불투명해도 신문은 여전히 인기 있는 투자처…
돈으로 사는 미디어 브랜드의 영향력


일본의 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를 소유한 닛케이가 2015년 7월 영국의 세계적 경제신문 <파이낸셜타임스>를 약 1조6천억원에 인수했다. 최근 종이매체들은 판매부수 및 광고수입 감소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인수·합병(M&A) 시장에선 얘기가 다르다. 수익 전망이 불투명해도 신문은 여전히 인기 있는 투자 대상이다. 수익 창출 이상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등 상당수 유력 신문들이 이미 매각됐다.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는 글로벌 언론 매체 중 이제 남아 있는 것은 창간 10주년을 맞은 <허핑턴포스트> 정도다.


야나 기오이아 바우르만 Jana Gioia Baurmann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존 F. 융클라우센 John F. Jungclaussen <차이트> 런던 특파원
펠릭스 릴 Felix Lill <차이트> 온라인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현재 신문은 인기 있는 투자 대상이다. 2015년 7월 일본의 미디어 기업 닛케이는 영국의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를 약 12억유로(약 1조6천억원)에 인수했다. 12억유로는 <파이낸셜타임스>의 2014년 순이익의 44배, 그리고 닛케이가 발행하는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의 2014년 순이익의 16배에 달하는 액수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금도 상당한 수익을 내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투자자가 언론사를 사들이는 중요한 이유는 아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은 2007년 56억달러(약 6조7천억원)에 <월스트리트저널>을 발간하는 다우존스를 인수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007년에 적자 상태였다.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조스는 2013년 큰 수익을 내지 못하던 <워싱턴포스트>를 2억5천만달러에 인수했다.

적잖은 신문사들이 신문의 판매부수 및 광고수입 감소로 향후 재정을 우려하는 것이 현실이다. 반면 부유한 기업인과 대기업들은 자신 및 자사와 관련 있는 글로벌 유력 신문 인수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해당 신문의 수익 전망이 크게 좋지 않더라도 이는 인수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월스트리트저널>이나 <파이낸셜타임스> 등과 같은 글로벌 신문들은 투자자에게 단순히 수익을 내는 ‘기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투자자에게 글로벌 신문은 디지털 시대의 방향을 알려주는 등대이자 ‘지적인 장난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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