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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슈] 2015년 점유율 20% 바라보는 수입차
소형차에서 슈퍼카까지 안방 잠식한 수입차
[66호] 2015년 10월 01일 (목) 김보경 economyinsight@hani.co.kr

상반기 시장점유율 16.6%… 스페인산 QM3, 미국산 임팔라 합치면 점유율 18% 넘을 듯

수입차의 약진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2015년 상반기 국내 승용차 시장점유율만 봐도 16.6%에 이른다. 중요한 것은 20~30대 젊은 층의 취향이 바뀌면서 이런 추세가 가속화한다는 점이다. 그뿐 아니다. ‘임팔라’처럼 국내 완성차 업체가 미국이나 유럽에서 생산해 수입한 차량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산차로 분류되지만 실제로는 수입차고, 애프터서비스(AS)에 불편이 없어 이용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이들을 합친다면 수입차의 시장점유율은 이미 18%를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김보경 <이데일리> 산업부 기자

2015년 상반기 수입차의 국내 승용차 시장점유율은 역대 최고인 16.6%다. 한국에서 판매된 승용차 100대 중 16대가 수입차라는 얘기다. 수입차의 월 판매 대수는 2만여대로 현대자동차(5만여대), 기아자동차(4만여대) 다음이다.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 업체, 한국GM·르노삼성·쌍용자동차보다 많다. 2001년까지만 해도 1만대를 밑돌던 수입차의 국내 판매량은 2011년 10만대를 넘어선 이후 2012년 13만858대, 2013년 15만6497대, 2014년 19만6359대 등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5년 들어 수입차 판매량은 7월에 이미 15만대를 돌파했다. 2014년보다 두달이나 빠른 속도다. 이 추세라면 연간 24만대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2015년 상반기 수입차 업체는 국내 시장에 80여종의 새 모델을 쏟아냈다. 3천만원대의 소형차부터 수억원대의 슈퍼카까지 종류와 가격이 다양한 수입차가 앞다퉈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상륙했다. 수입차 업체들은 뛰어난 주행 성능과 연비를 앞세우는 동시에 가격할인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했다. 국산차의 품질이나 주행 성능에 불만을 가진 소비자는 수입차로 눈을 돌렸다.

특히 수입차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유럽차는 2014년 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율 인하에 따라 할인에 나서는 등 전면적인 가격 경쟁을 벌였다. 수입차 브랜드는 경쟁적으로 거의 매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예전에는 수입차를 고급차로만 여겼지만 요즘은 3천만원대의 소형차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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