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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세계를 지배하는 구글맵 대항마 나올까
구글맵 출범 10년, 디지털 지도 서비스의 현주소
[64호] 2015년 08월 01일 (토) 토마스 슐츠 economyinsight@hani.co.kr

디지털 비즈니스 기반 매핑 서비스의 구글 독점 심화… 우버·바이두·BMW 등 독립 모색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업체인 구글이 360도 파노라마 카메라를 장착한 자동차로 세계 곳곳을 찍어온 지 10년째다. 이른바 ‘스트리트뷰’라는 이름의 3차원 지도 서비스로 구글은 전세계를 측정해왔다. 수많은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이 구글맵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런 가운데 우버와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새로운 대안 찾기에 나섰다. 이들은 노키아의 지도 서비스 자회사 ‘히어’(Here)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구글맵에만 의존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토마스 슐츠 Thomas Schulz <슈피겔> 기자

어느 맑은 봄날 아침, 작은 고무보트가 조심스럽게 미국 샌프란시스코 항구를 빠져나와 골든게이트브리지(금문교) 방향으로 향했다. 사람이 한명도 타지 않은 배 위에는 15개의 카메라 렌즈가 설치됐고 구글 로고가 그려진 축구공 크기의 금속 프레임만 고정됐다.

약 50m 거리를 두고 그 뒤를 따라가는 보트에서는 구글 엔지니어와 샌프란시스코 수질보호단체 베이키퍼스(Baykeepers)의 환경 전문가들이 보트를 원격 조종기로 제어한다.

둥근 모양의 카메라가 1초 단위로 계속 정확한 좌표를 표시하며 파노라마 사진을 찍는다. 이후 몇주간 이들은 환경보호단체가 캘리포니아의 댐 시스템을 측정하고 수위를 점검하는 것을 돕기 위해 수백km의 해안을 촬영할 예정이다.

구글이 몇m마다 주변 환경을 전부 찍어 하나로 연결한 거대한 세계의 사진을 만들어내기 위해 지붕에 360도 파노라마 카메라를 단 자동차를 세계 곳곳에 보내기 시작한 지 거의 10년이 됐다. 현재 구글 카메라는 보트를 타고 아마존을 누비고, 스노모빌에 장착돼 극지방을 촬영하고, 심지어 낙타 등에서 사막을 여행한다. 등산로를 측정하기 위해 20kg짜리 무거운 장비를 지고 알프스를 오르고 그랜드캐니언을 내려간다. 하지만 ‘스트리트뷰’라는 이름의 글로벌 사진 프로젝트는 전세계를 측정하려는 구글의 거대한 계획의 일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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