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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 무공해 수소차 장만에 불과 5천만원?
자동차 업계의 돌풍 도요타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MIRAI)
[64호] 2015년 08월 01일 (토) 권용주 economyinsight@hani.co.kr

미라이, 판매가 7천만원에 정부 보조금 2천만원… 투싼ix, 1억원 넘어 가격경쟁력 취약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소가 으뜸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수소를 태우면 물밖에 나오지 않는다. 문제는 가격이다. 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차를 개발했지만 가격이 1억원을 넘는다. 그런데 도요타가 7천만원짜리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를 들고나왔다. 정부 보조금을 받으면 일본에서 5천만원에 살 수 있다. 2014년 말 일본 출시에 이어 2015년 하반기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수소연료 시대가 눈앞에 성큼 다가왔다.


권용주 <오토타임즈> 편집장

수소(H2)가 주목받는다. 때아닌 수소에 대한 관심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달구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 독일, 미국 등이 앞다퉈 수소를 주목한다. 심지어 독일은 수소를 상온에서 액체로 보관하는 방법까지 연구하고 있다. 영하 263℃ 이하에서 액체로 변하는 수소의 저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하지만 수소를 기체 상태 그대로 압축해 실제 차량에 적용한 곳도 이미 등장했다. 현대자동차 ‘투싼ix’와 도요타 ‘미라이’가 주인공이다. 하지만 가격은 미라이가 투싼의 절반인 7천만원 수준이다. 그만큼 도요타에 미라이는 상징이 아닌 현실이라는 의미다. 한마디로 도요타가 ‘수소 사회’ 구축을 제안하며 내던진 복합 유인구가 바로 미라이다.

지금 시대에 수소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 하나, 여러 에너지 가운데 전달 효율이 가장 높아서다. 1886년 카를 벤츠가 내연기관 자동차를 발명한 뒤 인류는 140년 동안 석유 에너지에 의존해왔다. 그런데 석유는 탄소 덩어리여서 불가피하게 타고 남은 탄소가 공기 중으로 배출돼 지구온난화는 물론 인체에 유해한 미세먼지 등을 방출한다.

그래서 인류는 탄소 배출이 없는 에너지로 눈을 돌렸고 그중에서도 전기에 주목했다. 전기로 자동차를 달리게 하면 배출되는 물질이 전혀 없다는 점에 착안했다. 여기서 등장한 자동차가 바로 하이브리드(HEV·Hybrid Electric Vehicle)다. 어차피 바퀴를 굴리기 위해 엔진을 돌려야 한다면 엔진 힘으로 전기를 만들어 부분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더 나아가 주차돼 있을 때 외부에서 전기를 충전해주면 주행 거리를 더욱 늘릴 수 있다. 이 점에 착안해 등장한 자동차가 바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다. 한마디로 하이브리드보다 전기의 역할을 더 확대한 자동차가 PHEV인 셈이다. 하지만 PHEV도 궁극의 순수 전기차(EV)는 아니다. 따라서 자동차 회사들은 배터리에 더 많은 역할을 부여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른바 순수 EV 시대로 넘어가는 길목에 서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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