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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 후강퉁 투자, 아는 만큼 돈 된다
개미들의 중국 증시 투자 얼마나 실속 있나
[62호] 2015년 06월 01일 (월) 정인지 economyinsight@hani.co.kr

종목과 시세만 살피다가는 낭패… 환율·세금 등 치밀하게 분석해야 수익 가능

2014년 11월 후강퉁 시행으로 중국 주식에 직접투자가 가능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투자의 문은 활짝 열렸지만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는 주식에 막상 투자하기는 망설여진다. 그러는 사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중국 주가에 개인투자자들은 입맛만 다시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투자 방법부터 수익률 계산, 유망 업종 소개 등 중국 주식 실전 투자 전략을 살펴본다.

정인지 <머니투데이> 증권부 기자

30대 직장인 박상민씨는 ‘중국 주식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는 주변의 말에 시험 삼아 중국의 대표 보험사인 중국평안보험 주식을 샀다. 중국 주식 직접투자에 나선 것이다. 주가는 넉달 만에 14% 올랐다. 이에 만족한 박씨는 차익 실현 뒤 다른 주식을 사려고 하는데 증권사 직원의 말이 자꾸 마음에 걸린다. “중국 주식은 팔 때 인지세 0.1%를 내야 하는 거 아시죠? 매도 금액 전체에 부과되는 세금이니 잦은 매매는 좋지 않아요. 해외 직접투자에 대한 소득은 내년 5월에 별도로 양도소득세를 신고해야 하고요. 세금은 22%입니다.” 인지세? 양도소득세? 평범한 직장인인 박씨에게는 생소한 말이기만 하다.

지난해부터 중국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중국 주식에 직접투자를 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증시 제도는 한국과 많이 다르고 펀드투자와 직접투자는 세금도 상이하다. 꼼꼼하게 살피고 자신에게 맞는 투자 스타일을 찾아야 한다.

중국 증시의 급등세는 ‘후강퉁’으로 대변되는 증권시장 개방 덕이 크다. 중국 증시는 세 시장으로 나뉜다. 중국 본토 증시 2곳(상하이·선전)과 홍콩 증시다. 홍콩 증시는 예전부터 외국인이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었다. 하지만 본토 증시는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은 기관투자가 외에는 외국인 투자가 엄격하게 제한돼왔다. 자연히 외국인 개인투자자는 원칙적으로 투자가 불가능했다.

닫혀 있던 중국 본토 증시의 빗장을 푼 것이 후강퉁이다. 외국인 개인투자자들도 홍콩거래소를 통해 상하이증시의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2014년 11월17일 후강퉁 시행으로 직접투자의 길이 열리면서 국내 개인투자자의 중국 증시 거래 금액은 두달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또한 2015년 4월16일까지 5개월간 4조4422억원가량 거래됐다. 총 순매수 금액은 1조1984억원이다. 일평균 126억원어치의 중국 본토 주식을 사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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