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국제
     
[Issue] 미국과 유럽, 더이상 공동운명체 아니다
AIIB 출범 둘러싼 국제경제 질서의 변화
[61호] 2015년 05월 01일 (금) 왕리웨이 외 economyinsight@hani.co.kr

영국·독일 등 유럽 국가들 중국 의식해 잇따라 AIIB 가입… 미국과 유럽 공동전선 균열 조짐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한국·영국·러시아 등 57개 창립회원국이 참여한 가운데 공식 출범하게 됐다. AIIB 출범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이 대거 참여한 점이다. 미국은 “영국이 상의 없이 결정을 내렸다”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AIIB를 둘러싸고 상당한 의견 차이가 있었음을 드러내 보인 것이다. 이전에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다. 이는 중국의 국제적 위상이 미국에 대항할 만큼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은 과제는 AIIB의 지배구조를 어떻게 짜느냐다.


왕리웨이 王力爲 천친 陳沁 <신세기주간> 기자

2015년 3월12일 조지 오즈번 영국 재무장관은 영국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예비 창립회원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왔지만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도 3월17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영국의 뒤를 따르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유럽연합(EU)의 4개 경제대국이 AIIB에 가입했고 창립회원국 수가 50여개국으로 늘어났다. 세계 10대 경제대국 가운데 6개국이 예비 창립회원국이 되었다. 중국 재정부는 홈페이지에 성명서를 발표하고 영국과 독일 등 유럽 4개국의 결정을 환영하며 AIIB 예비 창립회원국 수석협상대표회의 의장으로서 다자간 협상을 통해 기존 예비 창립회원국의 의견을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유럽 4개국은 창립회원국 자격 확인 마감일인 3월31일 AIIB의 예정 창립회원국이 됐다.

미국의 압박으로 가입을 결정하지 못했던 오스트레일리아와 한국이 마감일 직전 ‘막차’를 탔다. 다수의 선진국이 가입함에 따라 AIIB는 다자간 개발기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는 표준과 규칙, 지배구조에 기반한 완벽한 다자기구로 탄생할 수 있을지는 참여국들의 협조, 특히 중국의 노력에 달려 있다.

비공개 기사 전문은 종이 잡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자는 과거 기사 전체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온라인 회원은 과거 기사 일부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 Economy Insight(http://www.economyinsigh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 기사의견(0)  
 
   * 3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600byte)
   * 욕설이나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운영원칙]
매체소개 구독신청 구독문의기사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찾아오시는 길
한겨레신문(주) | 제호 : 이코노미 인사이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706 | 등록일자 : 2011년 07월 19일 | 발행인 : 양상우 | 편집인 : 권태호
발행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 한겨레 고객센터 1566-9595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장철규
Copyright 2010 Hankyore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