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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스마트폰 결제 최후 승자는 누구일까
황금알 낳는 거위, 모바일 결제 시장
[60호] 2015년 04월 01일 (수) 김익현 economyinsight@hani.co.kr

애플페이·구글월렛·삼성페이 3자 경쟁 구도… 편의성, 보안성, 확산 가능성 등이 변수

애플페이? 삼성페이? 아니면 구글월렛? 스마트폰을 이용한 애플·구글·삼성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 전쟁이 불붙었다. 2014년 미국에서 모바일 결제 규모는 35억달러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5년 뒤 그 규모가 300배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스마트폰이 신용카드를 대신하는 시대가 온다는 얘기다. 스마트폰 제조사, 이동통신사, 인터넷 기업, 신용카드사, 은행들이 불꽃 튀는 시장 쟁탈전에 돌입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김익현 지디넷코리아 미디어연구소장

한번 상상해보자.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가볍게 갖다 대면 곧바로 처리된다. 굳이 카드를 사용하기 위해 지갑을 꺼낼 필요도 없다. 일상생활에서 중심 단말기로 떠오른 스마트폰 하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올해 들어 삼성, 애플 그리고 구글이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지향하는 풍경이다. 모바일 결제는 스마트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곧바로 결제되기 때문에 흔히 ‘탭 앤드 페이’(Tap and Pay)로 불린다. 삼성을 비롯한 3대 모바일 업체들은 차세대 먹거리 중 하나로 꼽히는 모바일 결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들 기업이 모바일 결제 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물론 성장 기대 때문이다. 시장조사 업체 ‘e마케터’에 따르면 2014년 미국 소비자 1600만명이 ‘탭 앤드 페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거래 규모는 35억달러. 오는 2018년엔 이용자 5700만명에 거래 규모 118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불과 5년 사이에 거래 규모가 300배가량 늘어난다는 전망인 것이다.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해 흔히 ‘핀테크’로 불리는 모바일 결제 시장에 내로라하는 업체들이 군침을 흘리는 것은 이런 배경 때문이다. 모바일 결제 시장의 불을 지핀 것은 지난해 11월 애플이 내놓은 ‘애플페이’였다. 그전까지 구글이 ‘구글월렛’으로 모바일 결제 쪽에 공을 들이긴 했지만 통신사들의 견제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애플은 아이폰6과 아이폰6플러스를 선보이며 모바일 결제 경쟁에서 순식간에 한발 앞서나갔다. 근거리무선통신(NFC) 칩과 아이폰의 지문 인식 시스템인 ‘터치 아이디’를 결합한 것이다. 그 덕분에 아이폰6과 아이폰6플러스 이용자들은 애플페이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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