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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책] 혁신과 발전의 걸림돌은 기술 인재 옭아매는 기업들
<인재 쇼크>
[57호] 2015년 01월 01일 (목) 김병순 economyinsight@hani.co.kr

김병순 번역자

오늘날 혁신은 모든 기업과 정부 조직, 연구기관들이 모토로 내걸고 있는 핵심 과제다. 심지어 대학과 같은 비영리 학술 기관들도 혁신을 부르짖고 있다. 혁신은 결국 사람의 문제다. 조직을 혁신하는 일 은 바로 그 안에 있는 사람이 하기 때문 이다. 이 책은 혁신을 이끄는 주체가 되는 인재 관리를 오늘날 기업들이 어떻게 하 고 있는지 살펴보고, 그것들이 어떻게 인 재의 성장을 위축시켜 조직 혁신을 가로 막고 나아가 지역 전체의 발전에 악영향 을 미치는지 밝힌다. 저자는 현재 미국 샌 디에이고대학의 법학과 교수로 인재 관리 의 법·제도적 문제를 경제학과 경영학뿐 아니라 심리학과 사회적 분석틀까지 동원 해 설명하고 해법을 제시한다.

기업들은 우수 인재를 경쟁업체에 빼 앗기지 않기 위해 그들의 자유로운 이동 을 막는 여러 가지 방법을 쓴다. 가장 널 리 쓰이는 방식이 ‘경업 금지’다. 쉽게 말해서 직원이 스스로 회사를 그만두고 경쟁사로 이직하거나 해당 업계에서 창 업할 경우 퇴직 뒤 몇년 동안 그것을 법 적으로 금지하는 방식이다. 우수한 인재 유출을 막으려는 기업의 입장을 이해하 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노동력의 자유 로운 이동을 강제로 통제하는 것이 과연 목적 달성에 효과적인지 저자는 의문을 제기한다.

저자는 이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미국 내 첨단 산업단지 2곳을 비교한 연구 결 과를 인용한다. 한곳은 경업 금지를 법적 으로 거의 인정하지 않는 캘리포니아주의 실리콘밸리고, 다른 한곳은 경업 금지를 적극 수용하는 매사추세츠주의 루트 128 구역이다. 루트 128구역은 동부의 대도 시와 명문 대학들이 인근에 있어서 우수 한 인재를 제공받을 수 있는 입지를 갖추 었음에도 서부의 실리콘밸리에 비해 입주 기업, 종업원 수, 성장 속도에서 뒤처져 있 다. 이것은 경업 금지가 우수한 인재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막아 기술 혁신과 확산 을 억제하기 때문에 초래된 결과다. 따라 서 매사추세츠를 비롯해서 텍사스, 조지 아, 플로리다 주 등은 경업 금지를 억제하 는 방향으로 제도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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