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시각
     
[Analysis] 컴퓨터 시대, 설 자리 없어지는 대졸자들
무너지는 ‘대학지상주의’
[57호] 2015년 01월 01일 (목) 우베 얀 호이저 economyinsight@hani.co.kr

대졸자와 고졸자의 임금 격차 감소세… 컴퓨터가 고급 노동 대신하면서 임금 하락 유도

많은 사람들은 교육에 절대적 신뢰를 갖고 있다. 대학 진학이 부를 더 증진시킬 것이라는 믿음이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대학 졸업자가 더 버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대졸자가 홍수처럼 쏟아지더라도 컴퓨터가 저비용으로 능수능란하게 처리할 수 있는 작업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물론 고등교육이 쓸모없는 것은 아니다. 어떤 교육이 이뤄져야 하는지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우베 얀 호이저 Uwe Jean Heuser <차이트> 기자

대중에게 일단 수용된 경제이론은 항공모함에 비견될 수 있다. 자잘한 공격쯤은 물 위의 성채, 항공모함에 아무런 해를 끼칠 수 없다. 어뢰 공격을 받아도 차단벽 몇개만 닫고 유유히 계속 나아가면 된다. 하지만 항공모함도 총공세에 시달리고 적중률이 늘어나면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다. 거함은 견디다 못해 결국 침몰해버린다.

세계화와 디지털화 시대에 부를 늘리는 확실한 방법이 있다면 아마 학교 교육을 더 받는 일일 것이다. 실업고등학교와 인문고등학교, 그리고 대학 진학을 늘리는 것이다. 단순노동이 가치를 잃은 글로벌 경제체제에서 사람들은 학교 교육을 더 받는 것으로 대비하려고 한다. 교육 기회 확대와 이를 위한 예산 증액 요구를 거부하는 정치인은 단연코 없다. 이는 미국인들이 쓰는 표현대로 ‘no-brainer’, 즉 당연한 일이다. 교육에 대한 사람들의 절대적 믿음처럼 말이다.

고등학교 졸업시험에 합격하고 전문대학 및 대학 진학자가 많아질수록 대학지상주의에 대한 공격도 늘어난다. 대학지상주의 신화를 뒤흔드는 연구보고서와 설문조사가 대표적인 사례다.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자는 과거 기사 전체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온라인 회원은 과거 기사 일부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 Economy Insight(http://www.economyinsigh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 기사의견(0)  
 
   * 3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600byte)
   * 욕설이나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운영원칙]
매체소개 구독신청 구독문의기사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찾아오시는 길
한겨레신문(주) | 제호 : 이코노미 인사이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706 | 등록일자 : 2011년 07월 19일 | 발행인 : 양상우 | 편집인 : 권태호
발행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 한겨레 고객센터 1566-9595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장철규
Copyright 2010 Hankyore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