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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중국인들, 역외금융시장에서도 ‘큰손’
신흥국으로 눈길 돌리는 조세회피처
[55호] 2014년 11월 01일 (토) 왕돤 외 economyinsight@hani.co.kr

조세회피처, 미국·유럽 압박 피해 새 고객 찾기…
검은돈 은닉 원하는 중국인들도 관심


중국 등 신흥국들이 조세회피처의 새로운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압박을 강화하자 영국령 버진아일랜드(BVI) 등 조세회피처들이 신흥국 고객 유치에 발 벗고 나선 것이다. BVI는 홍콩에 아시아태평양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으로 중국인 고객 잡기에 나섰다. 시진핑 정부의 반부패운동은 역설적으로 이들의 영업을 돕고 있다. 검은돈을 숨기려는 중국인들이 조세회피처로 눈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왕돤 王端 <신세기주간> 홍콩특파원
양강 楊剛 수습기자

넓디넓은 카리브해에 수없이 널린 이름 없는 섬 중 푸에르토리코의 동쪽 섬은 아름다운 경치로 은백색의 백사장이 유명하다. 매일 세계 각지에서 온 많은 전문가가 이곳에서 부호들의 회사 설립을 도와주고 있다. 최근 몇년간에는 아시아인이 많아졌다. 이곳에 설립된 회사는 사무실이 없고 우편 주소만 있을 뿐이다. 이곳이 바로 역외금융센터, 영국령 버진아일랜드(BVI)다.

미국 정부는 이곳을 ‘조세회피의 천국’으로 분류했다. 영국 정부도 자주 압력을 가하고 있다. 급기야 BVI 총리 올랜도 스미스는 최근 홍콩에서 “과거 1년6개월 동안 여러 번 폭풍우 같은 감시와 규제의 시련을 겪었다”고 말했다. 강대국의 압력 아래 BVI는 지난해 홍콩에 아시아태평양사무소를 개설했다. 그리고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70살인 스미스 총리를 지난 9월 홍콩 센트럴플라자 안에 새로 단장한 아시아태평양사무소에서 만났다. “내일 선전을 살펴보러 갑니다.” 밝은 노란색 넥타이에 검은 양복을 입은 스미스 총리가 신비스럽게 말했다. 그는 “중국을 필두로 한 신흥시장 국가들은 역외금융센터에 지속적인 발전을 가져다줄 수 있는 미래의 희망이다”고 말했다. “난관에 부딪혔지만 카리브해 섬들의 야자수처럼 열대 허리케인에 따라 흔들리며 휘어질지라도 부러지거나 뿌리째 뽑히지 않습니다. 폭풍우가 지나면 맑은 날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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