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이슈 > 흐름
     
[Trend] 데이터 안전으로 재미보는 아이슬란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데이터 저장소’
[54호] 2014년 10월 01일 (수) 괴츠 하만 economyinsight@hani.co.kr

값싼 전기요금과 강대국 영향력 차단으로 글로벌 기업 전산센터들 줄줄이 입주

아이슬란드는 전산센터 입지를 물색 중인 기업들에 인기가 많다. BMW는 아이슬란드에 글로벌 전산센터를 세운 대표적 기업이다. 인구 30만명에 불과한 아이슬란드는 탄탄한 지반, 북미·유럽과 가까운 지리적 위치, 지열과 수력에서 얻어진 값싼 전력 때문에 데이터 저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독립적인 디지털 정책이다. 미국, 영국의 감시망에서 자유로운 데이터 안전 환경이 주된 이점이다.


괴츠 하만 Gotz Hamann <차이트> 기자

바비 제임스 피셔의 묘비명에는 이렇게 쓰여야 할 것이다. ‘그는 세계체스선수권대회 우승자이자 동시에 범법자였다. 아이슬란드 국민은 그에게 감사한다’라고. 그러나 묘비엔 ‘2008년 1월8일’이라는 날짜만 덩그러니 쓰여 있다. 피셔가 아이슬란드에서 사망한 날이다. 그러나 그걸로 그의 이야기가 끝난 것은 아니다. 세계체스선수권대회 챔피언인 미국인 피셔는 에드워드 스노든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미국 국가안보국(NSA) 직원 중 가장 유명한 인물, 스노든 말이다.

아이슬란드에 비하면 독일은 아직 개발도상국에 불과하다. 연방정부는 최근에야 ‘정보기술(IT) 안전법’ 구상에 들어갔고 디지털화를 위한 일정을 세웠다. 두가지 모두 정부가 그동안 소홀히 해온 일이 얼마나 많은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아이슬란드는 이미 오래전부터 그 일을 해오고 있다. 아이슬란드 정부는 인터넷 이용자의 안전을 보장해준다. 요즘 들어 경제적 이익까지 얻게 돼 이를 사업 모델로 만들기에 이르렀다. 이 섬의 정치가와 행정가들이 데이터는 구름 속에서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게 아니라 어딘가 안전하게 있을 물리적 장소를 필요로 한다는 걸 파악한 것이다. 그리고 이 장소를 장악하는 사람이 데이터도 장악할 수 있다는 것도. 데이터를 장악한다는 건 그렇게 간단하지 않은 일이다.

비공개 기사 전문은 종이 잡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자는 과거 기사 전체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온라인 회원은 과거 기사 일부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 Economy Insight(http://www.economyinsigh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 기사의견(0)  
 
   * 3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600byte)
   * 욕설이나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운영원칙]
매체소개 구독신청 구독문의기사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찾아오시는 길
한겨레신문(주) | 제호 : 이코노미 인사이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706 | 등록일자 : 2011년 07월 19일 | 발행인 : 김현대 | 편집인 : 강대성
발행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 한겨레 고객센터 1566-9595 | 청소년보호 책임자 : 백기철
Copyright 2010 Hankyore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