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이슈 > 비즈니스
     
[Business] 유리와 요구르트가 빚어낸 ‘빅푸드’
프랑스 기업 다논은 어떻게 성장했나
[49호] 2014년 05월 01일 (목) 마르크 무슬리 economyinsight@hani.co.kr

프랑스에 본사를 둔 다논은 낙농 제품과 생수가 주력인 세계 굴지의 식음료 기업이다. 1919년 요구르트 제조업체로 시작해 유리업체 BSN사와 합병하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1960년대 이후 가공식품 소비가 늘자 다논은 식료품 부문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폈다. 다논의 역사는 흥미진진한 변화의 역사이기도 하다.

마르크 무슬리 Marc Mousli
<알테르나티브 에코노미크> 객원 칼럼니스트

‘다논’(Danone)이라는 이름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19년이었다. 그리스 테살로니카 출신의 의사 아이작 카라소가 발칸반도에서는 자주 즐기지만 아직 외국에는 생소하던 음료 요구르트를 스페인에 처음 소개했다. 아이작은 요구르트를 다기 용기(나중에 용기를 가져오면 병값을 환불해줬다)에 담은 뒤 ‘다논’이라는 상표를 붙여 약국에서 판매했다. 1929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유학하던 카라소의 아들 다니엘이 파리에 정착한 뒤 다논이라는 이름의 요구르트 기업을 설립했다. 이후 이 기업은 나날이 번창한다.

유대인이던 다니엘 카라소는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국 망명길에 올랐다. 다니엘은 미국에 가서 ‘다논’(Dannon·프랑스식 철자와 다름)이라는 이름의 기업을 설립한다. 프랑스로 귀국한 뒤에도 다니엘은 계속 미국의 다논을 경영하다가 1959년 미국 식품기업 비어트리스푸드에 회사를 매각한다. 반면 기존에 파리에 설립했던 기업 다논은 더욱 승승장구한다. 1967년 다니엘은 1세기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치즈 제조업체 제르베를 인수한다.

다논그룹의 기원이 된 또 다른 기업은 BSN이다. BSN은 1966년 프랑스 북부 지역에 설립된 유서 깊은 평판유리 전문 제조업체 부수아와 18세기부터 리옹 근교 지보르 지역을 터전 삼아 활동해온 공동유리(Hollow Glass·속이 빈 용기 형태의 유리 -편집자) 전문 제조업체 수숑뇌브젤이 합병하면서 탄생했다. 두 기업의 합병을 이끈 장본인은 어머니가 수숑가 출신이던 앙투안 리부였다. 리부는 1942년 23살에 가족 기업인 수숑뇌브젤의 마케팅 부서에 입사했다. 그리고 20년 뒤 이 기업의 수장이 된다.

비공개 기사 전문은 종이 잡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자는 과거 기사 전체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온라인 회원은 과거 기사 일부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 Economy Insight(http://www.economyinsigh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 기사의견(0)  
 
   * 3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600byte)
   * 욕설이나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운영원칙]
매체소개 구독신청 구독문의기사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찾아오시는 길
한겨레신문(주) | 제호 : 이코노미 인사이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706 | 등록일자 : 2011년 07월 19일 | 발행인 : 양상우 | 편집인 : 권태호
발행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 한겨레 고객센터 1566-9595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장철규
Copyright 2010 Hankyore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