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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은행 필요 없는 실시간 통화거래 시스템
가장 파괴적인 신기술 ‘리플’
[49호] 2014년 05월 01일 (목) 리샤오샤오 economyinsight@hani.co.kr

리플랩스, XRP 매개로 각국 화폐·유가물 교환하는 사이버 플랫폼 개발… 통화혁명 앞당겨질 듯

인터넷 시대지만 각국 통화를 거래하는 외환 업무는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이를 P2P 방식으로 한방에 해결하겠다고 나선 기업이 있다. 몇초 안에 각국의 통화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 ‘리플랩스’다. 심지어 사이버머니도 거래할 수 있다. ‘리플’로 인해 거래 비용과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면 은행 시스템은 타격을 받게 될까?


리샤오샤오 李小曉 <신세기주간> 기자

2014년 3월20일 미국 하버드대학에서는 ‘이노베이션 프로젝트 2014’가 열렸다. 인터넷 금융 분야의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3회를 맞이했다. 업계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상이다. 올해도 루프, 랜딩클럽, 비트코인 등 인터넷 금융계에서 유명한 회사들이 참여했다. 그런데 이름도 낯선 미국 소기업이 ‘가장 파격적인 기업’과 ‘최고 신기술’ 업체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얼마 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의 저널인 에서 테슬라·구글·삼성 같은 대기업과 나란히 ‘2014년 글로벌 50대 똑똑한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놀라운 기업은 ‘리플랩스’(Ripple Labs)다. 직원이 40명에 불과하지만 엘리트 집단으로 불린다. 창업자 2명 모두 인터넷 금융계의 거물급 인사다. 크리스 라센은 세계 최초의 P2P(Peer to Peer·인터넷 사용자들을 개인 컴퓨터로 직접 연결하는 서비스) 대부업체 ‘프로스퍼’와 인터넷은행 ‘이론’(E-Loan)의 창업자고, 제드 매칼레브는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마운트곡스와 P2P 서비스업체 ‘이동키’(eDonkey)의 창업자다. 다른 직원들 역시 쟁쟁한 암호전문가와 보안전문가, 실리콘밸리와 월가의 유명 인사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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