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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 실용성에 독일식 감성 입힌다”
Trend ● 자동차 업계의 최강자 도요타의 변신
[47호] 2014년 03월 01일 (토) 디트마어 H. 람파르터 economyinsight@hani.co.kr

경쟁 상대 독일차 장점 적극 수용… 기술에서 디자인과 즐거움으로 획기적 방향 전환

도요타는 경제적이고 튼튼한 차 이미지를 내세워 세계시장의 선두주자가 됐다. 그러나 이제 도요타는 고객의 감성에 호소하고 있다. 독일 자동차 브랜드들의 선례를 따르는 것이다. 가장 먼저 밋밋한 디자인에 변화를 줬다.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새로운 전기차 개발도 마쳤다.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지난해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한 도요타의 혁신은 현재진행형이다.

디트마어 H. 람파르터 Dietmar H. Lamparter
<차이트> 경제부 기자

40만 인구가 사는 일본 도요타시(市)는 자동차 회사 도요타와 함께 성장해왔다. 도요타시에선 도요타 생산 모델의 디자인 변화를 보여주는 주목할 만한 전시회가 열렸다. 도요타의 디자인 책임자 소와 요시히로는 과거 판매된 도요타 모델들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그는 “무난하고” “변화가 없는데다” 무엇보다 “지루하다”고 말했다. 이제 캠리, 코롤라, 프리우스, 아우리스, 야리스 등 수백만대씩 팔리고 있는 모델들을 볼 차례다. 이 9개 차종의 얼굴을 나란히 놓고 보면 도요타를 상징하는 T 외에는 어떤 공통점도 찾아볼 수 없다.

소와가 이끄는 디자인팀의 새로운 아이디어는 여기서 나왔다. 소와가 전세계 기자들에게 소개한 대로 현재 도요타는 과감하고 대담한 외양을 추구하고 있다. 만일 도요타가 디자인에서 일관된 캐릭터를 구축한다면 이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게 될 것이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구축한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나 브래드 피트가 사람들 속에서도 눈에 확 띄는 것처럼 도요타 모델들도 경쟁 차량 중에서 두드러지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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