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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주사로 자궁암 90% 줄인다는데…
Popular Science 독일 항암 백신 예방접종 지지부진
[45호] 2014년 01월 01일 (수) 울리히 반젠 economyinsight@hani.co.kr

상당수 암의 원인은 HPV 등 바이러스…
영국은 국가 주도 예방접종, 독일은 정서적 거부감


자궁경부암은 여성암 가운데 두번째로 많이 발생한다. 자궁경부암은 대부분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발병 원인이다. 예방접종을 통해 발병률을 90%나 줄일 수 있다. 그런데도 독일 국민들은 예방접종에 소극적이다. 예방접종에 회의적인 국민 정서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HPV 백신을 국가 필수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시킬지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울리히 반젠 Ulrich Bahnsen <차이트> 기자

31살이 된 헨리에타 라크스가 죽음을 피할 수 없게 되었을 때 그녀의 암세포는 멀쩡하게 살아 있었다. 다섯 자녀를 둔 어머니인 그녀는 자궁경부암을 앓고 있었다. 당시로서는 치료가 불가능한 병이었다. 1951년, 그녀는 결국 암으로 사망했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암은 나름의 경력을 쌓기 시작한다. 라크스의 몸에서 최초의 인체세포가 추출된 것이다. 그것은 실험실에서 학자들의 손으로 배양된 최초의 인체세포였다. 이름하여 ‘헤라셀’이다. 이 세포는 생명의학 연구에 귀중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암은 왜 라크스의 몸 안에서 그렇게 무성하게 번식했을까. 라르스 슈타인메츠와 그의 동료들은 그 이유를 이제야 알아냈다. 젊은 아프리카계 미국 여성이 암으로 목숨을 잃은 지 62년이 지난 뒤다. 원인은 바로 헤라셀의 유전체(게놈) 안에 들어 있었다. 하이델베르크 유럽분자생물학연구소 연구팀에 의해 8번째 염색체 안에서 위험한 바이러스 유전자가 발견된 것이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라크스는 일찍부터 암을 유발하는 유두종바이러스(Papiloma Virus) 18형에 감염된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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