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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켠 영국 경제, 회복인가 거품인가
Issue ● 경기 호전 영국의 두 얼굴
[44호] 2013년 12월 01일 (일) 자크 아다 economyinsight@hani.co.kr

가계 안정과 긴축정책 중단으로 부동산·서비스업 중심 회복세… 제조업 부진은 여전

영국이 오랜만에 경기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이 0.8% 늘면서 3분기 연속 경제성장을 이룩했다. 금융위기 극복의 단골 처방약이던 긴축정책을 중단한 덕에 가계 소비가 진작되면서 경기가 호전된 것이다. 그러나 동력은 주로 서비스업과 부동산 경기 촉진이어서 그 지속 가능성에는 의문이 따른다.


자크 아다 Jacques Adda <알테르나티브 에코노미크> 기자

영국 재무부 장관 조지 오즈번에게 경기회복은 당연한 일이었다. 긴축정책은 경제성장의 적이 아니라 조건임이 증명된 것이다. 실제 영국 경제는 활기를 되찾고 있다. 2011년 봄 이후 처음으로 올해 3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했다. 실업률이 줄지는 않았지만 유럽의 평균치(8월 기준 10.9%)보다 훨씬 낮은 7.7%다.

과거 영국의 긴축정책을 비난했던 국제통화기금(IMF)은 평가의 오류를 인정하고 자신들이 내놓은 2013년 영국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1.4%로 수정해 높여야만 했다. 이로 인해 오즈번 장관은 한층 자신만만해지겠지만 그렇다고 영국 내에서 가열되는 논쟁을 종식시키지는 못할 것이다. 주목해야 할 점은 세가지다. 먼저 경기회복의 성격과 관련된 것이다. 회복 분위기가 주로 서비스 분야에서 감지된다는 점이다. 제조업은 지난 2년6개월 동안 빠져 있는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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