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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돈 없으면 그랑제콜 못간다
Life ● 학비 부담에 허리 휘는 프랑스 부모들
[44호] 2013년 12월 01일 (일) 나이리 나아페티앙 economyinsight@hani.co.kr

프랑스 가계 학업 비용 부담률 52%, 공적 지원은 25% 불과… 덴마크는 부모 부담률 3%

학생이 집을 떠나 대도시에서 공부하려면 많은 돈이 든다. 이웃 국가들과 달리 프랑스에서는 가족이 그 비용의 절반 이상을 떠안는다. 이 때문에 가난한 집 학생들은 그랑제콜 같은 엘리트 교육 과정에 들어갈 수 없다. 학업 강도가 높은 상황에서 스스로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교육 불평등을 심화한다. 한국과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인다.


나이리 나아페티앙 Nairi Nahapetian <알테르나티브 에코노미크> 기자

1만500~1만5500유로(약 1500만~2200만원). 프랑스전국학생연맹에 따르면, 집을 떠난 학생 한명이 연간 지출하는 비용이다. 이렇게 많은 비용이 드는 것은 44%나 되는 학생들이 일반 주택시장에서 주거지를 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영국 런던, 러시아 모스크바에 이어 유럽에서 세번째로 비싼 도시인 파리에서 집을 구해야 하는 학생들의 경우가 특히 그렇다. 학생들이 쓰는 돈 가운데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식비(22%)보다 훨씬 높은 55%나 된다. 이 학비를 누가 어떻게 부담하고 있는가? 많은 유럽 국가들과 달리 프랑스에서는 주로 가족이 이 비용을 부담한다. 이는 불평들을 심화하는 선택이다.

유럽에서는 학비를 부담하는 방법으로 세가지 모델이 있다. 첫째 모델은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을 포함한다. 등록금은 낮지만 학생들을 위한 직접적 도움은 적은 경우다. 네덜란드와 영국은 둘째 모델에 속한다. 등록금은 비싸지만 재정 지원이 많은 경우다. 또한 학자금 대출 시스템이 발달했다. 셋째 모델은 북유럽의 경우다. 고등교육이 무상이고 모든 학생이 공공재정의 지원을 받는 유형이다.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학생들이 일하는 비율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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