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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권력과 부, 올리가르히로 통한다
저자에게 듣는 경제와 책
[37호] 2013년 05월 01일 (수) 김병호 economyinsight@hani.co.kr
<올리가르히> 김병호 지음 | 북퀘스트 펴냄 | 1만8천원 김병호 <매일경제> 기자 얼마 전 러시아 재력가 중 한명인 보리스 베레좁스키가 영국 런던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단순히 러시아 출신으로 돈만 많은 사람이라면 국내외 언론에서 그의 죽음이 크게 다뤄지지 않았을 것이다.고인이 된 베레좁스키가 매스컴에 오르내린 것은 그가 한낱 돈 많은 재벌에 그치지 않고 러시아의 정치권력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특히 그는 소련 해체 뒤 석연치 않은 민영화를 통해 떼돈을 번 뒤 권력층과 유착해 스스로 파워세력이 된 이른바 '올리가르히'의 전형이었다. 그는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 시절 러시아의 최고 부자였고, 스스로 권력기관의 최고위직(국가안보위원회 부서기)을 맡기도 했으며, 크렘린과 유착해 정부 정책과 인사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칠 정도였다.1990년대 중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실업자로 떠돌던 지금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모스크바로 끌어올려 옐친에게 총리, 대통령으로 추천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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