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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으로 본 창조경제 |
| Culture & Biz 창의성과 실행력 갖춘 창조 기업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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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경제’가 사회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예술가적 감성에 기업가적 실행력을 갖춘 이른바 ‘창조 기업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창조 기업가에게는 더 높은 수준의 기업가정신이 요구된다.창조적 아이디어를 창출하면서 이를 사업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영화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뉴질랜드의 피터 잭슨 감독은 창조 기업가의 전형으로 꼽힌다.
김윤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영화감독 피터 잭슨이 지난해 12월 자신이 제작·연출한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 포스터 앞에 서 있다.피터 잭슨 감독은 '창조 기업가'의 전형으로 꼽힌다.REUTERS 예술가와 사장님. 참 어울리지 않는 단어의 조합이다.그런데 최근의 분위기는 이 둘 사이의 적절한 조화를 계속 주문하고 있다.이른바 '창조경제'가 사회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들의 조화는 절실해지고 있다.그런 차원에서 기업가정신에 대한 조명도 다시 이뤄지고 있다.
최근 창조경제가 대두된 것은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세계경제 패러다임은 이미 1980~90년대에 실물 중심의 산업경제에서 정보 중심의 지식경제로 전환된 바 있다.이때의 화두는 지식과 정보를 활용해 더 효율적으로 생산량을 늘리자는 것이었다.서로 흩어진 정보를 활용하고 구조를 바꿔 각자 '삽질'하는 것을 최소화하고 생산량을 늘리자는 취지였던 것이다.이에 따라 국가혁신, 기술혁신 등 '혁신'에 대한 다양한 연구도 늘어나게 되었다.
그 결과 실제 생산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그러나 생산 최적 원리에 따라 노동비가 저렴한 후진국으로의 아웃소싱이 확대되면서 자국 내 일자리가 줄어드는 새로운 문제가 대두됐다.단순히 노동 절약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이 최선이 아니라는 결론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그렇다고 시대를 거슬러 다시 노동집약 시대로 돌아갈 수도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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